지난 3일 오전 11시 대운동장에서 97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입학식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약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전체수석 입학생 서정석(의예과·1년)군의 신입생선서, 총장 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주 총장은 식사를 통해  “한림대학교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역사는 짧지만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한림대학의 학생으로서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대학생활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97학번 신입생 오영군（전자공학과 1년）군은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 들어왔으니 열심히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들어온 97학번 신입생들에게 총학생회장 김남중(경영학과 4년)은 “새내기들은 기존의 제도교육 속에서 기성세대의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낡은 것을 깨뜨리고 새로운 것을 과감히 취할 수 있는 자세로 대학생활의 주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97학년도 1차 등록률은 지난해 80％에 비해 10％ 낮아진 70％의 등록률을 보였으며, 가장 높은 등록률을 보인 학과는 95％인 러시아학과였고, 가장 낮은 등록률을 보인 학과는 의예과로 12.68％였다.

  신문방송학과 신설, 편입학 제도 도입 등으로 올해 신입생 수는 지난해 1천5백30명보다 3백85명이 더 늘어난 1천9백15명으로 최종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