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일 사회대 새내기 한마당 행사로 인한 중앙동아리 영상틀의 영화상영 지연에 대해 영상틀과 영화를 감상하러 온 학우들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사회대 학생회 주최, 새내기 한마당이 우천관계로 학생회관 앞에서 중강당으로 시간과 장소가 변경돼 진행됐다.

  당시 중강당에서는 영상틀의 영화상영이 6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이에 사회대 학생회는 1500명의 사회대 학우들에게 약속드렸던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영상틀에게 협조를 구했고, 이 과정에서 영상틀이 30분의 시간을 내주었다.

  사회대 학생회는 7시까지 행사를 마치겠다고 약속했으나, 갑작스런 장소변경으로 인한 준비과정의 부족으로 행사가 20여분 늦게 시작됐고, 마치는 시간 또한 늦춰졌다. 사회대 행사로 인해 영상틀의 영화상영이 미뤄져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회대 행사를 급하게 마무리지었다.

  어떻게 하던지 행사를 빨리 마무리지어야겠다는 급박한 마음에 행사 중간 중간에 양해를 구하지 못한 점과 마무리 과정에서 조금 더 선명하게 사과하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영상틀의 영화상영이 있은 후 그 다음 주 영상틀 정기 모임시간에 행사가 지연된 점에 대한 사과를 했다. 그리고 영화를 감상하러 온 학우들에게는 사과 대자보를 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달이상 준비한 행사, 또한 많은 사회대 학우에게 약속드렸던 행사이기에 무리인줄 알면서 행사를 강행한 사회대 학생회와 아울러 많은 준비를 함께 해준 학우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본의는 그것이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 영상틀의 활동을 방해하게 된 점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

/ 사회대 학생회 학생회장 최민순(사회학과·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