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후의 부인을 말한다. 여기서 부(夫)는 부(도울 부: 扶)를 말한다. 따라서 영부인이라는 말은 현대에 이르러 대통령제를 시행하면서 생긴 억지 조어이다. 부인 (夫人) 역시 제후의 아내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다가 후대에 내려오면서 남의 아내에 대한 일반적이 높임말로 쓰였다. 제 3공화국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고(故) 육영수 여사를 이름 없이 그냥 영부인이라고만 지칭했던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이 단어가 마치 대통령의 부인만을 특별하게 가리키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통령의 부인을 지칭할 때는 '대통령 영부인 아무개 여사'라고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