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생들의 교양 영어 강좌 수강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이는 본보가 지난 4일부터 3일간 본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얻은 결과다. 이번 조사는 재학생들의 영어 학습 방법을 알아 보기 위한 것으로‘자신의 주된 영어 공부 방식은’,‘ 영어 공부를 하는 주된 이유는’등 총 9문항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무려 94%(187명)가 그렇다고 답해 영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에 반해 공부 시간은 하루 평균‘1시간 미만’이라 답한 학생이 59%(117명)나 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한 달 평균 영어 공부에 사용하는 학습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없다’가 38%(75명)로 가장 많은 학생 수를 차지했다. 그밖에 '10만원 미만’이 32%(64명),‘ 10~20만원’이 21%(4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로는‘취업준비’가 절반에 가까운 48%(96명)를 차지했으며, 영어공부를 하는 방식으로는 46%(96명)가 '개인 스터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기초·교양 과목 중 영어 강좌를 수강 한적 있느냐’(1학년 대상‘영어 회화’제외)는 질문에는 66%(131명)가 수강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비교적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수강한 적있다’고 답한 131명 중 45%(49명)가 수업 만족도를‘보통’이라고 답했으며, 27%(56명)는 수업에 '불만족’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수강생들을 고려하지 않는 수업 수준’이 50%(18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각 강좌 성격에 맞지 않은 교수의 강의 방식’이 31%(11명)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공과목 영어 수업 확대에 대한 설문에는 59%(117명)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이며 향후 원어 수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 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