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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호주 워홀은 대학 3학년 마친 뒤가 적당!호주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Visa) 준비를 위한 A부터 Z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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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비 부담 감소, 다양한 경험, 영어 연수 효과 등 다양한 이유로 최근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 비자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나 비자 발급에 있어 인원 제한과 비축 자금에 대한 부담이 없는 호주는
학생들에게 가장 ‘만만한 나라’로 꼽힌다. 이러한 이유로 호주엔 한국인이 많은 것도 입증된 사실이며, 이로 인해 자신이 기대했던
것만큼 일, 연수의 효과 역시 찾기 힘들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필자 역시 호주를 자의 반 조건 반으로
선택해 1년간의 ‘화려한’ 생활을 마치고 지난 3월 귀국했다. 누구보다 많은 일을 경험했고 나름 ‘잘 살았다’ 는 스스로의 판단
하에 감히 학보에 글을 연재하게 됐다. 조그마한 코너에 필자가 경험한 1년을 생생하게 풀어놓지는 못하겠지만 시중에 쏟아지는 수많은
준비서들, 인터넷에 범람하는 정보 그리고 필자의 경험 등을 종합, 알짜배기 정보만을 모아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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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o, Why and When?
과연 호주 워홀비자는 누구에게, 왜 그리고 언제가 가장 적당할까?
정답은 자신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리고 1년간의 생활에서 일과 공부를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본다. 물론 공부만을 할 수(캐나다, 미국
학생비자의 경우)있는 비자 혹은 허용된 범위 안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비자(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의 학생비자)와 달리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워홀 비자를 통해 많은 학생들은 “두 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는다”라는 과대한 욕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호주
바닥도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다. 며칠 혹은 몇 달 만에 공부도 일도 포기한 채 돌아가는 학생들이 많은 것도 워홀 비자의 현실.
그러기에 준비자들에겐 철저한 목적의식과 계획이 필요하다. 준비자들 가운데에는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하는 이도 있을 것이지만, 일과 여행 등
다른 세상으로의 경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호주에 발을 딛기 전 자신이 얼마만큼의 시간을 공부에 그리고 일에 투자할
것인지 계획을 짜 보는 것이 필요하다.
워홀로 오는 많은 학생들이 2-3개월의 연수기간을 가진 뒤 일을 찾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구직여부, 혹은 일의 종류, 평소 자신이 가진 영어 실력과 짧은 현지 연수의 결과에 따라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
일반 어학연수자들이 9개월 이상의 기간을 계획해 공부하는 것을 비교해 볼 때 같은 영어 실력을 갖고 있다면 연수 후 워홀자들과 순수
어학연수자들의 실력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2-3개월의 순수 현지 연수 기간으로는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 역시 하늘에 별 따기.
그렇기에 정말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호주 땅을 밟기 전 자신의 영어 실력을 진단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일자리 구하기 편에서
소개되겠지만 영국에서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나름 영어에 대한 자신감으로 호주 땅을 밟은 필자 역시 ‘좋은 일’을 구하는데 곤욕을 치른바
있다)
마음을 가다듬었으면 시기를 정해보자. 실제 연수를 고려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자가
추천하는 시기는 ‘대학 3년을 마친 뒤’. 너무 일찍 가면 특별한 목적의식이 없어 마음이 흐트러지기 십상이고, 늦을 경우 다녀온 뒤 토익준비,
인턴 준비 등 취업 준비 전선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 군대, 전공 문제 등 개인적 사정이 있겠지만 최고 추천 시기는 이 쯤 인 듯.
이번
꼭지에서는 워홀에 대한 현실과 떠나기 전 가져야할 마음에 대한 보따리를 잠시 풀었다. 다음 404호에서는 여권, 비자 만들기 등 실질적인 준비
과정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메일로 문의 가능.
/
김정욱(언론학과 01학번, 06년 졸업) vitamin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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