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9, 20일 양일간 98학년도 1학기 교양한문 수강 대상 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제3회 신문 한자읽기 능력 시험’이 실시됐다. 이번 시험은 학생들의 객관적인 한자능력을 살피고, 한 학기 한문강의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험은 98년 3월 초 중앙 일간지에 소제목으로 실린 한자단어 중 50여가지를 학생들이 시험지에 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시험을 객관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무기명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 결과 전체 2백84명의 응시생 중 신문에 실린 한자단어를 읽을 수 있는 학생은 평균 38% 정도였으며 학과별로는 ▲의예과 61% ▲간호학과 37%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47%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37% ▲통계학과, 체육학과 30%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대현(교양교육부) 교수는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한자 읽기는 꼭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