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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릴레이] 독서는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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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호(사회학과) 교수. / 이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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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이 복지사회라고 생각하는가?”
네 번째 주자 윤상우(사회학과)교수가 소개하는 책은 『복지국가의 태동』이다.
『복지국가의 태동』은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복지제도에 대해 <제 1부 세계화와
복지국가 : 축소와 재편의 정치경제학>과 <제 2부 복지국가의 태동 : 한국의 복지제도와 복지정치, 1987년 ~ 2005년>로
나누어 한국의 복지수준을 1987년 민주화 이후부터 노무현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지금까지 시간 순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복지제도의 수준을 ‘이제 막 자동차에 걸린 시동’에 비유하며 복지국가의 바탕이 세계화와 민주화임을 역설한다. 더불어 우리나라와 타국의 동향을
비교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복지제도의 방향을 제시한다.
윤 교수는 “본교에서 교수직을
맡았던 분들이 책의 저자들이여서 읽는 느낌이 새로웠다”며 “당장 복지의 필요성을 느끼진 못하겠지만 나중을 위해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실증적인 자료인 표가 많아 이해하기 쉬웠고 무엇보다 신뢰를 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단다. 이어 그는 “최근에 조사된 내용을 싣고
있어 참신했고 보통 구조적 요인과 행위적 요인의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해 편협 된 지식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 책은 그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설명했다”고 전했다.
대학시절, 윤 교수는 소설이나 에세이 등 흔히 대학생들이
주로 읽는 장르보다는 『자본론』,『자살론』등 전공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단다. 그 중에서도 그는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제일 인상 깊었던
책으로 꼽았다. 그는 “19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서구사회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라며
학생들에게 꼭 한번 읽어 볼 것을 당부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를 “자본주의를 철저히 연구해 비판한 것”이라고 소개한 그는 사회주의자인
마르크스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안타깝단다.
“인간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듯, 독서는 마음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며 윤 교수는 인터뷰를 끝맺었다.
/ 정재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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