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은(간호ㆍ1년), 표진규(의예ㆍ1년), 정희윤(경제ㆍ3년) 씨 /이지수 기자

“자나 깨나 ‘빅브라더’ 생각뿐이었어요”

‘제3회 독서와 토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정희윤(경제ㆍ3년), 김경은(간호ㆍ1년), 표진규(의예ㆍ1년) 씨는 자나 깨나 토론 생각뿐이었단다. 그러다보니 많은 연습량으로 인해 팀원 모두 준비한 대본을 외울 수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의 연습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세 명의 팀원이 각자 과도 다르고 학년도 다르다보니 평일에는 시간약속을 잡기 힘들었던 것. 정 씨는 “결국 평일에는 많은 시간을 연습에 할애하지 못해 팀원 모두 주말을 반납하고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본선에서 열띤 토론을 벌인 주제는 ‘네티즌은 한국의 새로운 빅브라더이다/아니다’이다. 본선의 주제는 예선과 달리 많은 공부와 자료 수집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남다른 준비방법이 있었다. 바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모의토론을 준비하는 것이 바로 그것. 정 씨는 “자료수집 후에 예선을 준비했던 것처럼 상대방의 입장에서 모의토론을 준비하니 예상치 못한 부분들도 발견해 낼 수 있었고 수월히 본선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고 팀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들은 “시험기간과 준비기간이 겹쳐 힘든 점도 있었지만 대회를 통해 대중 앞에서의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많은 한림인들이 ‘도전정신’을 갖고 대회에 참가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이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