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생활 Tip-

1. 룸메이트와 자주 상의하라.
기숙사에선 세 명이 한 방을 쓰게 된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지혜를 모으다보면 생활비를 절약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낼 수 있다. 빨래감을 같이 모아 한꺼번에 세탁하면 세탁비가 준다. 공동으로 생활용품이나 비상식량을 구입해 놓는 것도 좋다.

2. 이사의 달인이 되라.
마냥 눌러 살 수 없는 기숙사. 입·퇴사 때마다 이삿짐을 싸야 한다. 퇴사 시엔 대부분 봉의재 앞에 자리를 펼친 택배 회사들을 이용하게 된다. 짐을 쌀 땐 책과 옷을 고르게 정리해야 한다. 대책 없이 무거운 물건을 한 곳에 담으면 옮기다 허리를 삐끗할 수 있다. 퇴사 기간 막바지, 택배 상자가 동이 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사두는 것이 좋다.

3. 알뜰살뜰하게 먹거리를 마련하라.
가스렌지가 없는 기숙사에선 전자렌지를 100% 활용하는 게 좋다. 전자렌지용 용기만 준비하면 간단한 요리를 맛나게 해먹을 수 있다. 봉지라면도 용기에 담아 1분간 돌리면 모락모락 김이 난다. 금병재 매점에 밥을 사러갈 땐 꼭 그릇을 챙겨라. 매점의 일회용 용기 대신 그릇에 밥을 담으면 400원을 깎아준다.

-자취 생활 Tip-

1. 다양한 정보로 방 구하기에 나서라.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해선 정보 탐색 과정이 필요하다. 본교 홈페이지 ‘한림복덕방’에 들어가 ‘자취집 리스트’를 작성하라. 이곳에는 방을 내놓는 사람들이 자취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올려놓는다. 본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강자(www.kangja.co.kr) 커뮤니티’에선 회원들이 직접 촬영한 자취방 사진들을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다.

2. 식비 절약을 위한 자기만의 노하우를 계발하라
식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직접 요리해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할인마트와 동부시장(팔호광장)을 이용해 저렴하고 다양한 반찬을 마련하라. 온라인 커뮤니티 ‘숟갈하나’(http://cafe.naver.com/onespoon.cafe)에선 자취생들을 위한 각종 요리 비법이 소개돼 있다. 남은 라면 스프는 버리지 말고 모아두자. 할인마트에서 라면사리만 사오면 저가의 자취용 라면 완성된다.

3. 가구 및 가전제품은 중고를 활용하라
‘풀옵션’의 원룸이 아니라면 가구 장만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방 계약 때 집주인에게 요청해 좀 더 많은 가구를 확보하는 게 급선무다. 그 다음엔 필요한 가구나 전자제품을 목록화해 자취생활 청산자들에게 값싸게 구입하는 게 좋다. 학기 초·말에는 원룸촌 밖에 버려진 물품들도 건질 것이 없나 살펴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 이은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