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 한패를 이룬다는 뜻의 동아리. 목적과 관심사를 공유한 학생들이 함께 힘을 모으면 성과와 만족이 두 배로 뛸 수 있다. 동아리에 대한 더 많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여러 동아리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Q: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A: 동아리 가입은 대부분 의무감이 높은 학업과 달리 자신이 좋아서 선택합니다. 즐기는 일을 할수록 자기 만족도도 높아지고 밋밋한 대학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죠. 또한 적극적으로 활동하다보면 본교 우수동아리 대회 등에서 수상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소리마루(언어청각학부 과동아리)가 지난 대회에서 수상(공연분과)했었는데 상금(300만원)으로 음향장비를 구입했습니다. - 07년 소리마루 회장 이보람(언어병리ㆍ2년)

Q: 동시에 여러 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할 수 있을까요?
A: 자신에게 조건만 맞는 다면 복수 가입도 가능합니다. 전 학과 야구동아리와 중앙동아리에서 함께 활동 했습니다. 원해서 가입한 것이지만 시간 관리나 체력 면에서 다소 힘에 부쳤죠. 호기심 때문에 무분별하게 가입하면 학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전 동아리연합회 회장 이대진(경영ㆍ4년)

Q: 중앙동아리와 과동아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중앙동아리는 기수제로 운영되고 졸업한 선배들과도 교류가 이어지기 때문에 서열이 비교적 엄격합니다. 여러 학과의 사람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폭넓은 인간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 과동아리는 같은 전공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돼 학업적인 측면에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중앙동아리에 비해 재수생이나 삼수생들도 학번에 얽매이지 않고 활동하는 편입니다. - 전 동아리연합회 회장 이대진(경영ㆍ4년)

Q: 중앙동아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3월 중순경의 동아리 접수 기간 때 신청하면 됩니다. 먼저 단체의 설립 취지문과 활동계획서, 15명 이상의 회원(3개 단과대, 7개 학과 이상으로 구성)명부, 전체 동아리 대표자 1/3에 해당하는 추천서 등이 필요합니다. 이후 분과 및 대표자 회의에서 기존 동아리 대표들에게 동의를 얻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 현 동아리연합회 회장 정옥균(법학ㆍ3년)  

Q: 동아리연합회는 무엇인가요?
A: 개별 동아리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학교 사업과 연계해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외부 행사 때 각 동아리를 지원합니다.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학생들이 주축이 됩니다. 쉽게 말해, ‘동아리의 학생회’라고 볼 수 있죠. - 현 동아리연합회 회장 정옥균(법학ㆍ3년)

/ 조진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