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한림대 교정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한림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취임하신 총장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 번째, 매년 치솟는 등록금, 그에 합당한 양질의 교육환경과 서비스를 원합니다. 현재 본교의 등록금 실태는 재단 전입금은 고사하고 저희가 내는 등록금만으로 교직원 인건비 및 학교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높은 등록금에 맞는 양질의 교육환경과 학생을 위한 서비스(취업, 생활환경, 교직원 친절도 등)가 이뤄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비싼 등록금을 내는 학우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서비스로 되돌려 주는 대학 본부가 됐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개발입니다. 이젠 대학에서 음주문화라는 것이 점점 사라지고, 신입생 역시 4년 후 좋은 직장과 적성에 맞는 취업을 위해 밤낮으로 도서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횟수에만 신경 쓰는 취업프로그램과 박람회가 아닌, 각 단대 및 학과에 맞는 적합한 취업 프로그램과 교수님과 같이 연계된 취업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 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학우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학교와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내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더 나은 학교 발전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간과 수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총장님께서 어느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학생은 대학의 고객이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학우들이 총장님에게 허물없이 다가갈 수 있는 2008년이 됐으면 합니다.

/ 정정구 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