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뉴스 > 기획 |
|
[축사] 한림의 미래를 향한 주춧돌이 되길 |
|
한림학보가 4반세기의 역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한림학보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교직원, 학생, 그리고 지금은 한림을 떠나 계신 동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한림학보는 비록 짧지만 한림이 걸어온 발자취라 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인성과 창조적 지성을 교육이념으로 하는 우리 대학의 역사가 그대로 한림학보에 담겨 있습니다. 학교교육의 현장이 그려져 있고, 교수님들의 연구결과가 담겨져 있으며, 학생들의 의견이 표출되어 있고, 구성원들의 활발하고 뜻있는 활동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그러기에 한림학보는 한림인 모두의 추억이 담긴 우리 공동체의 대화 통로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림인들은 구성원들과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 안에서 공동의 선을 추구해 왔을 것입니다. 캠퍼스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으며, 대화의 구심점으로서 한림인에게 자긍심을 굳건히 해 주었을 것입니다.
이제 25주년을 맞은 우리의 한림학보는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해 봅니다. 우선 한림학보는 한림의 미래를 향한 주춧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림학보는 새로운 생각과 정보가 교환되며, 미래를 구상하기 위한 상상력이 펼쳐지고, 나아가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한림학보는 교수, 직원, 학생을 한림공동체의 이름으로 하나로 엮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는 균형 있는 자세를 항상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갖가지 왜곡된 정보가 혼재되어 자칫 공동체의 질서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한림인의 올바른 언로(言路)로서 한림학보가 본분을 다하여 주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림학보는 한림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이 발굴하여 보여줌으로써 한림인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일에 힘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가슴을 울리거나, 즐겁게 해주는 이야기들, 때로는 소박한 이야기들을 담아냄으로써 한림인을 비추는 마음의 거울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한림인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 낼 때 한림학보는 한림인에게 자긍심의 표상이 될 것입니다.
저는 매주 화요일에 한림학보를 읽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한림학보에 담긴 한림인의 삶의 궤적과 학교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캠퍼스 속 구성원들의 열정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한림학보가 한림공동체의 의사소통 구심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주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한림학보 창간 2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 이영선 총장 |
| <저작권자 © 한림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