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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보도]‘2002년 춘천 애니타운 건설’에 대해애니타운 기획, 현실성 결여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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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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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올 2002년 춘천은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한국의 월터디즈니’를 꿈꾼다. ‘21세기 멀티미디어 산업단지 건설’이라는 국가 전략 산업인 멀티미디어 밸리는 춘천말고도 수원, 청주 등을 거점으로 고속 통신망을 이용해 분산, 건설될 최첨단 미래형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춘천시는 여러 가지 사업 계획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배계섭 춘천시장도 멀티미디어 밸리를 춘천에 유치하는 것에 관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춘천시 멀티미디어 밸리 추진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관련산업을 세부기능별로 단지화·사이클화하여 도시전체를 청정산업 단지화할 계획이라 한다. 조성내용을 보면 중심기능별로 3개 파크(S/W파크, 테마파크, 교육·연구파크)로 단지를 나누고 조성 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중점 사업 기획 추진중이라 한다. 또한 멀티미디어 밸리의 한부분인 애니매이션을 위한 애니타운 조성도 구상중이다.

  그러나 춘천시에서 제시한 이번 멀티미디어 밸리와 애니타운의 구성내용 등을 보면 현실성에 맞지 않는 것이 꽤 발견된다. 먼저 추진위에서 제시한 사업계획안을 보면 ‘낮은 지갗라고 자랑스럽게 표기되어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춘천의 지가는 서울지역의 지가와 별 차이가 없다. 고속통신망을 이용한다는 것도 그렇다. 멀티미디어 밸리는 커녕 인터넷의 홈페이지조차 제대로 이용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춘천시의 발전을 위해 시에서 열과 성의를 보이는 것은 참으로 뜻있는 일이다. 하지만 무수히 계획만 세우고 실행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좀더 체계적이고 실행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기 이전에는 아마 ‘2002년 한국의 월터디즈니’는 커녕 소규모 만화동산으로도 자리잡기 힘들 것이다. 적극적인 유치운동과 열의는 물론 높이 살 만하다. 미래에 대한 꿈도 좋고 거창한 사업계획도 좋다. 하지만 그것은 한낫 계획에 불과한 것이지 현실적인 문제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이다. 탄탄한 계획과 현실성이 고려된 기획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야 비로소 실효성을 거둘 것임을 추최측은 모르고 있는 것일까?

/ 이수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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