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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어울림의 미학
박병훈 교수  |  basspbh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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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9.30  1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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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같은 사람들을 세상에서 뭐라 그러는 줄 알아요? 구제불능, 민폐, 걸림돌, 많은 이름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렇게 불러주고 싶어요. 똥.덩.어.리!‘ 

요즘 TV에서 ‘강마에’라는 지휘자가 제법 유명세를 타고있다. 이번 글의 첫 문장을 장식한 말도 바로 ‘강마에’라는 지휘자가 여자 단원에게 한 말로 이 말 또한 더불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들은 ‘오케스트라(Orchestra)’ 라는 음악조직에 관심을 갖게 된다. 보스 역할을 하는 지휘자, 중간 보스인 악장, 그리고 행동 대원인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는 합주를 하기위한 한 형태를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에서 ‘관현악(管絃樂)’ 이라 불리는 것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쓰이는 ‘오케스트라(Orchestra)’ 라는 말을 옮긴 것으로 여러 가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로 이루어지는 조직화된 합주를 의미한다. 규모는 작게는 10여명으로 된 것으로부터 크게는 100명을 넘는 인원을 필요로 하는 것까지 무척 다양하다. 그러나 작은 오케스트라에 있어서도 관악기의 각 파트는 보통 두 명 이상의 연주가가 담당하는 것으로 한 파트에 한 명의 연주자를 원칙으로 하는 실내악과는 구별된다. 또 특수한 악기의 편성, 예를 들자면 금관악기 편성의 연주단체나 재즈 연주단체를 일컫는 밴드(Band) 와도 구별된다.

오케스트라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극장에는 객석과 무대 사이에서 합창단이 노래하며 춤추고 또 악기 연주자가 악기를 연주하기 위한 반원 형태의 장소가 있었다. ‘오케스트라’라는 용어는 바로 이 장소를 뜻하는 그리스어 ‘오르케스트라’에서 유래하였다.

그럼 여기서 간단하게 ‘오케스트라(Orchestra)’를 이끄는 지휘자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자.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를 보면 지휘자가 어떤 존재인지 잘 나타나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지휘자는 왕이다. 왕의 능력에 따라 그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듯 지휘자가 어떻게 이끌어가고 음악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같은 음악도 전혀 다른 음악이 된다. 그러다보니 지휘자들 중에서는 ‘강마에’ 처럼 고집 세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꽤 많다. 각기 개성이 뚜렷한 연주자들과 전혀 다른 악기의 소리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우유부단한 성격으로는  전혀 이루어 질 수 없기에 지휘자들은 강한 카리스마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악기 편성으로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이렇게 크게 4개의 악기군으로 이루어진다. 악기의 배치는 아래 그림과 같이 배치가되고 유럽형과 미국형이 약간의 차이가 있다. 아래의 그림은 미국형으로 보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다.

 

   


‘오케스트라(Orchestra)’의 가장 큰 목표는 연주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개성있는 악기의 소리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좋은 음악을 들려주느냐에 있다. 우리들이 좀더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다면 우리나라도 빈 필하모니나 베를린 필하모니처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박병훈(기초교육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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