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놀아나는 대학

  시대의 양심이며 지성의 상징인 캠퍼스가 더러운 돈놀음 구설수에 올랐다 하여 첨성대子 알아보니, H외국어대학교의 재단 이사가 편입시험에서 시험답안지를 바꿔치는 수법으로 불합격자 9명의 ‘불’자를 떼어줬다 하오. 그 대가로 2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치의 돈을 받았다는데… 입시철에만 불거지는 부정시험의 관행이 편입시험에까지 나타나는 모습에 첨성대子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구려. “그렇게 받기 어렵다는 합격증은 행여 2천억원의 가치가 있을지 모른다지만 당신의 그 검은 양심은 한 다스에 2원어치나 될는지…”

핫 스토리?

  최근 인터넷으로 보급되던 획기적인(?) 국산 성교육 프로그램이 절품됐다하여 첨성대子 알아보니, 공급자인 부산의 K초등학교 교사가 ‘핫 스토리’라는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재하던 음란소설이 경찰에 발각, 구속됐기 때문이라 하오. 월드스타를 꿈꾸던 몸이라서 인지 구속되면서도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데… 개인적인 취미생활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일어난 이 일에 첨성대子 다시한번 일부 교사들에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구려. 이에 한마디, “촌지교사, 음란물 교사(敎唆)하는 교사들… 따뜻한 감옥으로 사라지는 것이 더 고맙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