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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Sober Hallym 상쾌한 한림 만들기한림대생 음주문화 확립 6주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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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넘기던 술이 이제는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
대학생들의 과음이 문제가 된지는 오래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월 달 이면 어김없이 신입생들이 과음으로 인해 숨지는 사건이 연일 보도된다. 심지어 올해는 한 주에 두 명의 신입생이 술로 인해 숨졌다. 또한 개강 초나 축제기간이 되면 대학가는 만취상태다.
이 같은 상황은 본교도 예외가 아니다. 본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본교 재학생의 약 40% 학생들이 이틀에 한번 꼴로 장시간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를 한다(84.9%)고 응답한 학생 중 ‘음주 시간’ 문항에 3시간 이상이라는 응답이 43.4%에 달했다. ‘음주 횟수’를 묻는 문항에는 주 3회가 32.5%, 주 1회가 32%로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매일 마신다는 응답도 5.1%에 달했다.(본보 제445호 참조)
술을 많이 마시는 것 보다 더 큰 문제는 본교 학생들이 인사불성이 돼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본교 주변에는 병원과 중․고등학교가 있어 주민들의 유동이 잦은 편이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우는 모습은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요즘은 개강총회 등 행사가 많아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공부해야 할 학생들이 새벽까지 술에 취한 상태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다”고 말했다.
본보는 이번 학기에 SOBER HALLYM이란 캠페인을 벌인다. 이는 ‘취하지 않은’이란 뜻의 SOBER와 HALLYM을 붙여 대학생들의 올바른 음주문화를 확립하고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거나 술에 의존하려는 학생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은 총 6번에 걸쳐 보도할 예정이다. 우선 대학생들의 지나친 음주의 실태와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다. 알코올과 학업의 관계를 집중 조명해 지나친 음주가 뇌나 간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도한다. 또한 자가 진단법을 이용해 본인의 알코올 의존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본교 심리학과 교수나 성심병원 의사에게 의뢰해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원인을 사회적, 심리적, 문화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끝으로 술에 의존하지 않는 법을 보도한다.
/ 오세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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