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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신종플루 감염자 속출, 본교 비상본교 감염자 8명… 하루 평균 70명의 환자 진료소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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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속출해 학생지원팀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2일 국어국문학과와 의학과 학생이 본교 첫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판정 받았다. 이 두 학생은 감기 증상이 있어 지난 8월 31일 병원을 찾아 검사 받았다. 이들은 이틀 뒤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자택요양 중이다. 첫 감염자 발생 후 일주일간 러시아학과 경영학과에서 6명의 학생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9월 10일 현재 본교 감염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본교는 이 학생들을 병원에 입원 조치 또는 자택 요양 조치 시켰다. 또한 감염자 수가 많은 러시아학과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자체 휴강을 했다.
학생지원팀은 이 학생들이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염된 학생 8명 중 국어국문학과 학생을 제외한 7명이 방학 중 해외에 다녀왔다. 해외 출국여부가 없는 국어국문학과 학생도 방학 중 영어 학원을 수강해 학원 내 해외 출국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교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늘어나자 학생들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 혹시나 감염될까 노파심에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수시로 발열검사를 하는 학생들이 늘었다. 감기 기운이 있으면 바로 보건진료소를 찾아가는가 하면 신종 인플루엔자가 의심돼 공결 처리안을 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박산돌(영어영문․1년) 씨는 “학교에서 기침을 하는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학생지원팀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확산됨에 따라 대책을 강화했다. 해외 출국여부가 있는 학생들에 대한 공결처리 기간을 기존 4일에서 11일까지 연장시켰다. 또한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단체와 학내 기관들과 연합해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열검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시행하고 있다. 발열검사는 연암관과 김유정관, 국제관을 포함해 총 18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국제관에서는 휴식시간 마다 출입하는 모든 학생들의 발열을 검사하고 있다. 열 발생자는 정밀 검사를 거쳐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입원이나 자택요양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감염자 판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진료소에는 하루 평균 70명의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대부분이 일반 감기환자다. 날이 추워지면서 당분간 신종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지원팀은 신종 인플루엔자를 예방수칙으로 청결을 강조한다. 손을 자주 씻고 코와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도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한 나라를 방문한 후 7일 이내에 기타 감기 기운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진료소를 찾아가야 한다.
박찬준 학생지원팀장은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학생회와 교직원들이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류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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