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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학과 특색 살린 사학과 학술제학술제로 학구열 불태워… 참여율에서 아쉬움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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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단재관 5층 로비에서 사학과 골든벨에 참가한 학생들이 답안을 들고 있다. / 홍성환 객원기자 |
사학과 학술제 ‘사학과! 하나되는 함성소리’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단재관 5층 4508 강의실에서 열렸다.
행사는 취업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인 졸업생 초청강연회와 학회 분과 발표, 도전! 골든벨 등으로 구성됐다.
졸업생 초청강연회에선 최종모 강원문화연구소 학예실장이 초청됐다. 본교 84학번인 최 실장은 고고학에 대한 강연과 함께 과거 경험담, 학창시절, 사학과 졸업생으로서 어려운 점 등을 이야기 했다. 또한 강의가 끝난 뒤 질문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진로, 학업, 학술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이준형(사학․3년) 씨는 “축제기간 중 알찬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이번 학술제가 더 보람찬 것 같다”고 말했다.
학회 분과발표에서는 학과동아리 미씽링크와 고려사학회가 발표를 맡았다. 미씽링크는 ‘선화공주는 실존 인물이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토론은 최근 역사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리봉안기를 중심으로 벌어졌다. 또한 고려사학회는 고려의 전기의 천하관과 왕실제도, 고려의 대몽항쟁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도전! 골든벨도 성황리에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 부분과 팀 부분으로 나뉘었다. 개인 부분은 총 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 문제를 중심으로 문화, 문학, 상식 등의 분야에서 38문제가 출제됐다. 또한 팀 부분에서는 6개 팀이 참여해 상식 문제를 풀고 팔씨름, 닭싸움 등의 게임 대결을 벌였다. 개인 부분 우승자 김경민(사학․3년) 씨는 “여러 문제를 재미있게 풀 수 있어 이번 학술제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학과 학술제는 다양한 행사를 겸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학과 음악 동아리의 공연, 행운권 추첨, 본교 사학과 관련 퀴즈, 탄산음료 빨리 마시기 대회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용선 사학과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부분에서 열심히 참여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학구열을 불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족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관심은 높였으나 사학과 총 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참여율을 보였다. 또한 각 프로그램마다 참가 인원의 차이가 큰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학생들이 흥미로운 프로그램에만 관심을 보여 골든벨의 경우 4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데 비해 학회 분과발표는 20여 명 만이 참석했다.
사학과 학생회장 오병훈(사학․3년) 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했으나 사학과 총인원에 비해 참가인원이 너무 적었다”며 “다음 학술제에는 더 많은 홍보와 노력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류호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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