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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남,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선물여행작가 김남희 씨의 특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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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인력개발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김남희 씨가 여행의 즐거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홍성환 객원기자 |
“여행이란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0일 오후 4시 여행작가 김남희 씨가 본교를 방문했다. ‘여행,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김 작가는 여행을 통해 느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녀는 유럽, 중국, 아프리카, 네팔, 인도 등을 혼자 여행 한 경험을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이라는 책으로 집필했다. 김 작가는 지난 2002년 직장에 사표를 내고 살던 방을 팔아 세계 여행을 계획했다. 그녀의 용감한 계획에 주위 사람들은 걱정의 눈길을 보냈다. “무엇을 해서 먹고 살래?”라는 친구들에 말에 “알 수 없는 미래가 두렵긴 하지만 내가 즐기고 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또 다른 길이 생길 거다”고 답했다는 그녀. 이날 김 작가는 7년 동안의 세계 여행을 통해 자신이 내린 결정 을 후회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번 특강에서 김남희 작가는 “인생을 좀 더 오래 산 선배가 와서 이야기 해준다고 편하게 생각해라”며 첫 말을 꺼냈다. 여행이란 무엇이라고 생각 하냐는 그녀의 말에 학생들은 삶, 귀향, 신비함 등 자신의 생각을 얘기 했다. 학생들의 말을 경청하던 그녀는 “여행은 자기 자신, 타인, 자연, 문명 등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혼자 떠나는 여행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간다”며 “인도에서는 나의 인내심을 바닥까지 알 수 있었다”고 말해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좀 더 쉽게 타인에게 다가가고, 모든 일을 혼자서 해결하는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는 그녀. 또한 “히말라야 산맥과 아프리카 초원 등을 보면서 거대한 자연에 놀랐고 인간에 의해 파괴한 문명에 좌절했다”며 여행을 통해 느낀 점을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작가는 7년에 걸친 여행은 자신에게 긍정의 힘을 줬다고 언급하며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이해 할 수 없었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결정 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라”며 “인생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도전과 실패에 두려워 하지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실패를 통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에서 김남희 작가는 자신이 여행한 곳의 사진들을 보여줬고 질의문답을 통해 학생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수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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