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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 회의 열려다양한 의견 나눴지만 회의 진행방식은 아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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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열린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는 학생복지 위원장의 인준이 진행됐다. 사진은 학생대표들이 명찰을 들어 찬성을 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 조아라 기자 |
지난 15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다산관 3층 강당에서 열렸다.
전학대회는 한 학기에 한 번 학생 대표자들이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전학대회는 사고인원 29명을 제외한 195명이 참석해 정족수의 원칙에 따라 성사됐다. 구성원은 총학생회, 단대·학과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및 중앙 동아리, 언론기구, 사생위원회 등의 학생자치기구 대표자들이다.
각국사업보고에서는 대운동회, 마라톤 대회 유치, 봉사단 개설, 하계확대간부 수련회 등이 소개됐다. 김정석(정치행정·4년) 총학생회장은 “많은 행사를 계획해 한림대생들이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나아가 한림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신입생뿌리내리기와 한림봉사단이다. 신입생뿌리내리기란 신입생과 선배를 연결해 선후배간의 우정을 나누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총학생회는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총학생회는 이번 전학대회에서 한림봉사단을 창단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봉사단이란 교직원과 학생, 교수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한림봉사단은 춘천지역의 독거노인, 불우이웃, 복지단체 등과 해외봉사, 집짓기 운동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예산계획보고에서는 총학생회와 학생복지위원회가 예산안을 보고했다. 총학생회의 10학년도에 집행할 예산은 총 1억 1천 2백여만 원이다. 예산내역은 중앙동아리 지원 1천만 원, 우수동아리 장려금 6백만 원, 비봉축전 준비기금 5천만 원, 단과대학축제 지원 1천만 원, 들불제 지원 1천 2백만 원 등이다. 또한 학생복지위원회의 예산은 MT차량지원 2천 4백여만 원, 비봉축전 지원 1천여만 원, 들불제 지원 1천 2백여만 원 등 총 9천 6백여만 원이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기존과는 달리 이번 전학대회는 토의와 투표 과정이 없고 이미 결정된 총학생회의 사업을 소개하는 형식이었다. 해오름제의 취소와 대운동회 개최 등의 사실은 전학대회에선 이미 결정된 사항으로 보고됐다. 때문에 중요사실을 전학대회 당일 알게 된 학생대표들도 적지 않았다. 일례로 총학생회에서 대운동회와 함께 개최하는 e스포츠 대회는 공대 게임대회와 많은 부분에서 중복된다. 하지만 총학생회에서는 e스포츠의 개최 사실을 전학대회 때 발표했고 이 같은 내용을 접한 공과대학생회 측은 난감한 입장을 표명했다. 전자정보공과대 학생회장 이득주(컴퓨터공학․3년) 씨는 “결국 두 행사 모두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합의를 거쳐 결정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2010년도 1학기 행사일정 ▲각국사업보고 ▲ 화랑단 소개 ▲신입생뿌리내리기 소개 ▲한림봉사단 소개 ▲질의와 답변 ▲총학생회 예산계획보고 ▲학생복지위원회 2010년도 예산계획보고 ▲학생봉지위원장 선출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 류호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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