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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의료관광, 우리 손에동아리 발표회, 토론대회 등 분야별 실속있는 행사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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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고령사회교육센터 강의실 15108호에서 제2회 다문화 의료 토론회가 열렸다. 박점남 희년의료공제회 사무국장이 외국인 근로자의 의료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조아라 기자 |
본교에서 의료관광사업에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됐다.
지난 24일에는 ‘동아리&멘토링 발표회’가 고령화교육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는 작년 11월부터 3월까지 활동한 의료관광동아리들의 활동과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발표회에서는 동아리들 중 마케터, 코디네이터 등 직종별 8팀과 멘토링 3팀 등 총 11팀이 발표했다.
다수의 동아리들이 의료관광분야의 학습과 함께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일례로 사회학과 동아리 ‘통하였느냐’는 마케터를 목표로 하는 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의료산업과 관광상업에 관련된 통계자료를 분석하는 동시에 토익과 자격증 취득시험을 준비했다. 또한 광고홍보 동아리 ‘RUN’은 의료관광분야 학습과 함께 광고학술대회 활동을 겸해 의료관광 공부와 공모전을 동시에 준비했다.
의료관광 상품개발에 집중한 동아리도 있었다. 식품영양학과의 ‘LC Hallym’과 생명과학과의 ‘BIO-NUri’는 의료관광 임상메디케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직접 제작하는 활동을 했다. ‘BIO-NUri’의 대표 황민웅(생명과학․4년) 씨는 발표에서 “아토피 예방에 좋은 효과를 내는 아로니아(장미과의 낙엽 관목)로 천연비누를 만들어 봤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성분으로 천연비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관광인재양성센터는 이와 같은 발표회를 더욱 늘려 많은 학생들이 의료관광에 관심을 갖고 정보도 공유하게 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임상메디케어 제품 개발 전문가 6차 특강이 생명과학관 8116호실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에서는 (주)진메트릭스의 홍선표 박사가 ‘임상메디케어 제품 개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홍 박사는 이 강의에서 환자별 맞춤 처방과 약물 처방 등을 이야기하며 임상메디케어라는 직업이 제약 분야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했다.
문소영(생명과학․4년) 씨는 “임상메디케어라는 직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제약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하는 일도 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6일에는 제2회 다문화 의료 토론회가 고령화교육센터 15108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외국인 의료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대회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실태와 지원사항 등이 논의됐다. 발표는 ▲외국인근로자의 의료서비스 - 박점남 희년의료공제회 사무국장 ▲외국인보호시설의 처우 및 의료환경 - 문은현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사무관 ▲다문화 가족 관계 증진 - 오정화 (사)한국여학사협회 강원지부 ▲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까페 “Da” - 김선옥 춘천생활협동조합 과장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회에서 네 발표자는 한국의 열악한 외국인 시설과 외국인에 대한 시선을 지적 했다. 박점남 사무국장은 “현대의 한국은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지만 외국인에 대한 의료서비스는 많은 면에서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은현 행정사무관은 한국의 외국인보호시설들의 실태를 이야기 하며 “영국 같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매우 열악한 환경이며 이 점은 앞으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은 엄한진(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에 사는 많은 외국인들이 기본적인 인권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의료관광사업이 봉사활동도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류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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