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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사는 새로운 가치를 만듭니다"서울특별시 동행프로젝트 임윤주 씨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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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말만 들어도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단어다. 대학생들은 이 열정과 패기를 다양한 곳에 투자한다. 이 열정과 패기를 봉사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본교 임윤주(광고홍보·3년․휴학) 씨는 현재 동행프로젝트에 참여해 봉사의 삶을 살고 있다. 그를 지난 26일 만나봤다.
동행프로젝트란 ‘동생행복도우미’의 준말로 대학생 봉사자들이 초·중·고 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는 교육협력 사업이다. 임 씨는 현재 중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틈틈이 특수학교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그가 동행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하철 광고를 보고나서다. 이전에 강원명진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했었던 그는 프로젝트를 접하자마자 흥미가 생겼다고 한다. 임 씨는 “강원명진학교에서의 자원봉사는 학기 중에 했던 터라 불규칙 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좀 더 깊이 있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다”며 시작 동기를 설명했다.
임 씨가 맡고 있는 봉사활동은 한 중학교에서 방과 후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일이다. 전에 하던 봉사활동과 확연히 다르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터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중 가장 큰 어려움은 자신감이었다. “국어전공생도 아니고 가르치는 일은 배운 적도, 해본적도 없어서 많이 두려웠고 자신감이 나지 않았다”며 어려웠던 옛 심정을 이야기했다.
어려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수업이 방과 후에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의 참여도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또한 학원이나 동아리활동 등이 있는 학생들의 일정에 맞추고 달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임 씨는 “방과 후에 수업이 진행되다보니 학생들을 달래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럴수록 내가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많은 근심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제 자신감과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아이들과 소통이 되기 시작했다”는 임 씨.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도 하고 수업도 봉사활동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씨는 중학교 봉사활동 외에도 특수학교에서도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특수학교 학생들이 야외활동을 할 때, 보조교사로 돕는 것이다.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배우지도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어려울 법도 하지만 그는 태연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는 “처음에는 아이들이 낯을 가리고 소통이 잘 안 돼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점점 그런 어려움은 사라져 갔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반겨주거나 나중에 또 오라는 소리를 할 때는 그 아이들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고 그 때문에 계속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더욱 전문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임 씨. 그는 봉사를 “자기만족과 가치가 큰 활동”이라고 표현했다. 봉사활동의 수혜자에게 돌아가는 가치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한 당사자에게도 큰 가치가 온다는 것이다. 임 씨는 “봉사활동은 돈을 받지 않고 남을 돕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은 대학생 때 많이 해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투자해 누군가의 행복을 만들고 있는 임 씨. 그는 자신이 만들어낼 더 큰 행복을 꿈꾸며 나아가고 있다. 그가 만들어낼 더 큰 행복과 아름다움을 기대해본다.
/ 류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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