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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후] 개선된 RC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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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발행된 본보 제473호의 ‘알씨, 개선필요’ 기사가 보도된 후 기초교육대학은 학생들을 위해 대책안을 마련했다.
우선 지난 7일 기초교육대학은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 영어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토익을 실시했다. 이는 한 학기를 마친 후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하고 수준별로 반을 편성하기 위해서다. 또한 학생들이 오후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현재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는 RC 수업을 다음 학기부터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로 변경할 예정이다. 박강종 기초교육대 교학팀장은 “학생들이 늦게 수업을 진행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초교육대학은 2학기 RC 프로그램 튜터 모집 등의 준비를 1학기 말부터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본교 재학생 3, 4학년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튜터를 모집했으며 다음 학기에는 교수들도 강의를 맡아 강의의 질을 높이고 원활한 수업이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RC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금병재 외에도 다양한 학생생활관에 배정되고 1학년 학생들뿐만 아니라 고학년 학생들과 함께 방을 쓰도록 변경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초교육대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자기개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 영어, 중국어, 리더십 특강이 진행되고 있으며 2학기 때에는 스포츠, 자기 모니터링, 생애체험실 방문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자기 모니터링은 발표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동작이나 표정 등을 관찰하고 전문 교수가 분석 및 평가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문제점을 개선해 발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지체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본교 고령사회교육센터에 위치한 생애체험실을 방문해 몸이 불편한 학생들의 생활을 직접 겪어볼 예정이다. 박 팀장은 “다양한 RC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진(생명과학) 기초교육대 학장은 “많은 학생들이 RC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며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이 프로그램에 능동적이고 활동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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