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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끝없는 도전“이제 어플리케이션으로 본교를 소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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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어플리케이션(어플)을 개발해 졸업 전, 본교를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지난 18일 본교 전자물리학과 학생 최창현(4년), 심규용(4년), 박종민(4년) 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한림대학교’ 어플을 개발․등록했다. 어플이란 휴대용 컴퓨터와 비슷한 스마트폰에 있는 응용프로그램을 총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자는 다양한 어플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이용하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말고사가 끝난 지난 6월 18일부터 본교 어플 개발 사업을 진행한 그들은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 중 하나인 안드로이드는 자바라는 컴퓨터 언어를 사용한다. 그들은 다른 언어와 달리 프로그래밍 관련 수업을 통해 배운 언어 중 가장 활용하기 쉬운 자바를 선택했다. 두 달 동안 어플 개발과 관련된 책을 구매해 연구하고 전국 대학교 어플을 다운받아 장․단점을 분석한 그들. 이 외 부족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코딩된 소스를 찾아 참고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예상과 달리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 두 달 만에 본교 어플 개발에 성공했다. 최 씨는 “처음 접하는 분야라 막막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구하면 안 되는 게 없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박 씨는 유아이(UI)를, 최 씨와 심 씨는 소스 코딩을 맡아 개발했다. 소스 코딩은 아이콘 클릭 등 사용자가 수행한 작업이 컴퓨터에 출력되도록 자바를 이용해 소스를 제작하는 것이다. 심 씨는 “어플 제작에 필요한 코딩 작업을 하는 데 수업이나 책을 통해 배운 이론보다 직접 연구하고 부딪쳐본 것이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씨가 개발한 유아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로 어플을 실행했을 때 처음 접하는 배경, 메뉴 등 모든 디자인을 뜻한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사용해 유아이를 만든 박 씨는 “처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 어려웠지만 하나씩 완성되니 보람 있고 재밌었다”며 밝게 웃었다.
한림인은 본교 어플을 통해 식당메뉴, 일송도서관 열람실 좌석 현황, 학사일정, 게시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 씨는 “다른 학교 어플이 가진 메뉴를 우선적으로 포함했고 춘천지역 시내버스 노선 등 본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플 사용 중 불편한 점이 있는 학생은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접수된 불편 사항은 최 씨 외 2명의 개발자가 신속히 해결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게시판의 댓글 기능을 이용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 본교 주변 지도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계속 추가할 예정이며 계절에 따라 어플 유아이도 새롭게 바꿀 계획이다.
끝으로 그들은 “졸업하기 전까지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본교 어플을 완성시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이수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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