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28대 동아리 연합회(동연회) 회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2번 ‘울랄라 동연’-회장 이규범(경영ㆍ2년), 부회장 김병욱(컴퓨터공학ㆍ2년) 씨가 120대 161로 41표 앞서 당선됐다.

울랄라 동연의 핵심 공약은 ‘이달의 우수동아리 선정’이다. 이는 중앙동아리의 꾸준한 활동을 학내와 대외에 홍보하는 것에 주목적을 두고 있다. 매달 하나의 우수 동아리가 선정되며 1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확정 사업으론 무료 컬러 프린터 사용으로 전과 달리 A4 용지까지 무료로 제공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동연회실에 스마트폰을 포함한 핸드폰 충전기를 종류별로 배치한 뒤, 중앙동아리 회원에게 대여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 추진 사업에는 일부 낙후된 중강당의 의자, 음향, 무대 시설 등 보수 공사 건의가 있다. 더불어 중강당 창고를 개선해 중앙동아리 물품 보관소로 활용하고자 하며, 중앙동아리에게 중강당 사용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앙동아리 지원금 인상을 추진하기 위해 지원금 서류 절차 단순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다양한 동아리 회원을 모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열린 리더십으로 강한 동연회를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김 부회장은 “회장을 도와 중앙동아리가 하나가 되도록 제28대 동연회를 이끌겠다”며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였다.

개표에 참관한 미식축구 동아리 피닉스 회원 박경윤(경영ㆍ2년) 씨는 “회장단이 운동, 봉사, 공연, 학술 등 여러 분과 동아리 회원의 의견을 고루 수렴하고 리더십 있는 모습으로 활동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동연회장 선거 이래 최초로 중앙동아리 회장단뿐 아니라 회원까지 참여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 투표 결과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약 35%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동아리방을 순회하며 유세 활동을 펼친 결과다. 그러나 이 회장은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올 수 있었을 텐데, 학생들의 참여율이 비교적 낮았다” 아쉬움을 표현했다.

'울랄라 동연' 2012 동아리 연합회 운영 공약

1. 이달의 우수동아리 선정
- 중앙동아리의 입지를 새우고, 매달 한 개 동아리를 선정해 게시판에 기세한다. 또한 우수동아리에는 1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한다.

2. 컬러 프린터 사업
- 동연회실에 컬러 프린터를 배치해 중앙동아리 회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프린트시 A4 용지 지급도 계획하고 있다.

3. 스마트폰 충전기 사업
- 핸드폰 충전기 종류별로 갖춰 중앙동아리 회원 중 스마트폰 충전이 필요한 경우 동연회실을 방문해 대여하면 된다.

4. 중강당 시설 보수 추진
- 중강당 의자, 음향, 무대 시설 등 낙후된 부분의 보수를 건의하고 중강당 창고를 개선해 물품 보관소로 활용한다.

5. 지원금 인상 추진
- 동아리 지원이 열악한 요즘, 동아리 지원금 서류절차를 단순화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 또한, 학교에 지원금 요청해 들불제 부활시킬 예정이다.

/ 이슬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