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학생회 주최의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가 예정대로 지난 2월23일부터 27일까지 각 단대별로 속초에서 진행됐다. 새터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있던 학교 홍보 비디오 상영, 과별 장기자랑, 바닷가 행사, 신입생 장기자랑 등이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교수 간담회 등의 프로그램은 교수들의 불참으로 인해 무산됐다. 또한 동아리연합회측은 각 단대별 새터를 위해 함성, 앞빛, 춤바람, CODA 등의 중앙동아리 공연을 마련했다.

  학교측과 따로 진행된 이번 새터와 관련해 총학생회 사무국장 박경린(인문·사학·3년)양은 “‘입학 전 공식적인 학교 행사는 없다’는 학교당국의 공문으로 인해 예년보다 참여인원이 줄었다”며 “하지만 각 학과학생회장단이 새내기들을 잘 인도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새터가 돼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새터에도 작년과 같이 단체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협소 및 동아리연합회 측의 숙소부족 등의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지난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에서 결정된, 신입생 을 대상으로 펼치기로 한 등록금 인상요인의 부당성과 관련해 총학생회장 허경(사과·심리·4년)군은 “확운위 이후 총학생회와 각 단대 학생회와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으로 의도했던 것 만큼 진행되지 못했다”며 “개강 후 등록금 투쟁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유인물 배포 등을 통해 이를 알려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