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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용노동부 산하 취업 컨설턴트 한서희, 정대인 씨입사지원서부터 기업정보 제공까지 체계적인 취업준비, 취업 컨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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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채용의 감소, 고학력자 증가,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많은 사람이 취업난에 허덕이는 오늘날. 우리의 한림인들은 취업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책을 얼마나 세웠을까? 혹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수능이 와 닿지 않는 것처럼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다거나 조급하긴 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고만 있지는 않을까.
이런저런 이유로 취업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등장한 구원자가 있다. 바로 취업 컨설턴트. 우리 대학에도 지난 3월부터 각종 교내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취업 상담가들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 바로 담헌관 잡카페에서 학생들의 취업 상담을 해주기 위해 항시 대기 중인 취업 컨설턴트 정대인, 한서희 씨다.
Q : 취업 컨설턴트는 무슨 일을 하나요?
A : 간단히 말하자면 취업난이 극심한 요즘, 사람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생긴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된 업무는 취업에 대한 예비취업자의 궁금증을 토대로 취업, 진로설정을 돕고 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적성검사, 직무교육, 입사지원서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등으로 전문적인 상담하는 것입니다.
Q : 컨설팅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A : 본인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채워 나가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진로나 취업 분야를 정하지 못한 경우, 잡영(Jobyoung) 홈페이지에 있는 흥미ㆍ적성검사를 시행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하고 진로를 설계합니다. 또한, 희망직무를 정해 입사지원서를 작성했거나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은 개별 입사지원서 클리닉, 모의면접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사항이나 해당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취업 컨설팅은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1:1 상담이라 볼 수 있습니다.
Q : 학생들에게 컨설팅이 필요한 이유가 있나요?
A : 진로설정을 하지 못한 학생은 물론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경우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은 반드시 있기 때문에, 컨설팅은 모든 학생이 한 번쯤은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취업이나 진로에 대해 막연하던 고민과 진로정보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입사지원서를 처음 써보는 경우 어떻게 작성하는지 배우는 것을 들 수 있겠죠. 때문에 한 번의 상담으로 진로설계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방문 횟수를 늘려가며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Q : 학년별로 취업준비를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일까요?
A : 1학년 때는 자신의 전공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직업과 관련 있는지 분석하고 그에 따른 진로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때 다양한 경험을 해본다면 더욱 좋겠죠. 예를 들면 자신의 관심 분야인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한다거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2학년 때는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토익점수 높이기만 연연하지 말고 회화를 겸비한 어학실력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영어, 특히 능숙한 회화능력은 추후 취업 시 굉장한 가산 요인이 되기 때문이죠. 3학년은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와 관련된 기업에서 인턴경험, 직장체험 등을 하면서 실무경험을 쌓길 권합니다. 단연, 학점관리, 영어, 제2외국어 등도 미리 준비해둬야겠죠. 4학년은 본격적인 취업준비가 필요한 시기로 나아가고자 하는 분야나 기업을 분석, 공부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스펙으로 회사에 지원해보면서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Q : 입사지원서는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A : 입사지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작성해야 합니다. 사례를 들 때도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이것저것 조금씩 다 넣는 것보단 결정적인 사건 한두 가지로 추려 수치를 넣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면, ‘A 금융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했을 때 1분기 매출을 얼마만큼 올려 능력을 인정받은 적이 있다는 식’이 되겠죠. 또 다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었을 만한 활동을 나열하는 것보단 인사담당자가 지원서를 읽었을 때 흥미를 있을만한 경험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한 사례를 들자면, ‘필리핀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보다 ‘필리핀으로 해외연수를 갔을 때 투계를 했는데….’라며 회사에 어떤 면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작성하는 것입니다.
Q :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활동(경력)이 있다면요?
A : 관심 기업 또는 그 경쟁사의 공모전 참여 경험과 인턴십, 직장체험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모전의 경우 수상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공모작을 준비하는 동안 자료를 수집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 있다는 것만으로도 경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희망 업종에서 인턴십을 구하지 않을 때는 직접 기업에 찾아가 무급근무를 요청할 정도의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인사담당자들 역시 유사 직종이나 업종의 실무 경력을 가진 학생을 선호하고 있고요. 여기에 덧붙이면 여러 갈래의 분야를 모두 찔러보기보단 한 가지 진로를 설정해 그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따라 하는 것보다 자기만의 차별화된 경력관리를 해야 합니다.
Q : 우리 대학의 취업 프로그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일단 취업 동아리와 학년, 학과, 직종, 자격증 등 다양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취업정보, 채용건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가 구축돼 있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인사팀장 직무교육’입니다. 현재 재직 중인 사람이기에 가장 믿을만한 정보이기도 하고 그 기업 입사를 판가름내는 결정적인 사원이기 때문이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입니다. 취업지원센터는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 물심양면으로 득이 되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Q : 상담신청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job.hallym.ac.kr) 또는 고용노동부 잡영 홈페이지(jobyoung.work.go.kr)를 통해 예약하는 방법과 담헌관 1층 취업지원센터 잡카페를 직접 방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시간이 겹쳐 헛걸음을 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 사전에 온라인으로 상담가능시간을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영시간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방학기간을 포함해 내년 2월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Q :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A :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보고 대내외적인 활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적절히 이용하는 것 역시 능력입니다. 교내에서 진행하는 취업 프로그램이나 취업 컨설팅 등 가까이 있는 혜택을 활용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고로, 많은 학생이 취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을 때 부담 갖지 않고 수시로 이용해 많은 정보를 얻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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