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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개교30주년 특별기획 한림대학교 30년을 돌아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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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초대 설립자와 설립배경]
우리 대학 설립자인 일송(一松) 윤덕선 박사는 1921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났다. 18세에 평안도 제일의 명문 평양공립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그는 부친의 권유로 경성의학전문학교(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다. 6ㆍ25전쟁 시절 수차례 북한군의 포로가 되거나 총살 직전에 이르기도 했지만 의사라는 직업으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 종전 후 그는 1956년 성신대학 의학부(현 가톨릭의과대학)에서 교무과장직을 맡으면서 우수한 운영으로 학생들을 해마다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시키는 성과를 냈다. 또 1967년에는 지인들과 함께 서울 중구에 10층 건물에 180병상을 갖춘 한국 최초의 민간종합병원인 성심병원을, 1971년에는 서울 영등포 지역에 중앙대학교부속 한강성심병원을 세웠다. 이 병원은 윤 박사가 건립한 첫 개인 종합병원이다.
가톨릭의과대학을 30대 중반부터 12년간 근무하며 명문으로 성장시킨 윤 박사는 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1970년대 중반 대학 설립을 통한 의학 발전의 꿈을 갖게 된다. 그러나 인문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에 깊은 식견을 지녔던 그는 의학전문대학 설립에서 종합대학 설립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후 1981년 춘천시에 있던 성심여자대학(현 가톨릭대학교 성심 교정)이 경기도 부천시로 이전하면서 윤 박사는 대학 설립을 위해 그 시설을 인수하게 된다. 이 건물은 우리 대학 최초의 교사(현 성호관)가 된다. 그 후 윤 박사는 2월 22일 한림대학 설립을 위한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회를 구성해 초대 이사장에 취임하고, 1982년 1월 8일에는 문교부로부터 한림대학 설립 인가를 받음으로써 개교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된다.
[한림대학의 출발, 작지만 위대한 한림] 1982~1988
1982년 3월에 개교한 한림대학은 첫해 영어영문학과, 사회사업학과(현 사회복지학과), 생물학과, 의예과 총 4개 학과로 출발했다. 입학정원은 당시 졸업정원제가 시행되고 있었던 터라 의예과를 제외한 각 과에 52명이, 의예과는 104명으로 총 260명이었다. 졸업정원은 의예과를 제외한 각 과에 40명, 의예과는 80명으로 총 200명이었다. 초대 학장으로는 김택일 박사가 취임했으며, 교수는 7명으로 구성됐다.
1982학년도 개교와 더불어 도서관, 한림학사(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두 기관은 아직 독립된 건물 없이 구관(현 성호관) 등지에 자리 잡았다. 도서관은 9천 권의 장서와 78석의 열람석과 함께 출발했고, 한림학사는 남학생 92명, 여학생 13명을 수용하는 규모였다. 5월 15일에는 제1회 개교기념행사를 시행했다.
현재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과 교훈은 개교 당시 만들어진 것이다. 건학이념은 ‘풍부한 인간성과 창조적 지성을 지낸 인재를 양성하고, 학술 및 문화의 진흥을 도모한다’이며 교훈은 ‘사랑, 진실, 자율’이다.
개교 2주년을 맞는 1983년 9월에는 우리 대학 제1회 축제인 비봉축전이 열렸다. 처음으로 개최하는 축제에도 불구하고 비봉축전은 각 과의 학술제, 여학생부 꽃꽂이 전시회, 널뛰기, 씨름, 주점 등 갖가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많은 학생과 교수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그 밖에 10월에는 한림학보사가 문을 열었다.
1984년에는 학과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학부제 체제로의 개편이 시작됐다. 학부제는 4월 1일 처음으로 시행돼, 인문사회과학부ㆍ자연과학부ㆍ의학부 3개의 학부로 재편됐다. 이로써 1985년부터 3개 학부, 15개 학과에 졸업 정원은 560명이 됐다.
9월과 이듬해 3월에는 학생들의 보금자리인 한림학사 A동(현 봉의재), B동(현 소양재), C(용화재)동이 차례로 지어져 전체 학생의 20%가 입사할 수 있게 됐다. 12월에는 한림대학 부속 춘천성심병원이 개원했다.
1980년대 초반 군부정권 통치 아래에서 총학생회는 존재할 수 없었다. 우리 대학의 초대 총학생회는 1986년 5월 출범했다. 1984년 정부의 학원자유화 조치와 함께 우리 대학에서도 총학생회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초대 총학생회 선거는 88.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하승주(경영ㆍ2년), 최종모(사학ㆍ2년) 후보가 초대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1986년은 제2대 학장으로 현승종 교수가 취임하면서, 한림대학의 공간 구성이 크게 변화했다. 1월에 중앙관(현 연암관), 의학관, 도서관(구 연암관 등지 도서관)의 준공을 시작으로 6월에는 학생회관(현 반계관)이 준공돼 점점 캠퍼스다운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9월에 학생회관 기념을 자축하는 개관기념 행사를 열기도 했다. 새 교사의 신축으로 기존 성심여자대학 건물 위주의 행정과 생활은 한층 다채로워졌다.
1987년에 특별히 눈여겨보아야 할 일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군사 독재에 대항하며 민주화 운동에 동참해 학내 민주화에 적극 앞장섰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5월에 대의원회와 서클연합회 공동명의로 ‘4.13 호헌조치에 대한 우리들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발표하며 민주화 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에 천명했다. 6월 10일 학생 300여 명이 교내에서 시위하고 일부는 시내로 진출한 것을 계기로, 18일에서 27일까지 학교와 시내에서 ‘민주쟁취’와 ‘독재타도’를 외치며 시위했다. 또 우리 대학을 비롯한 춘천 소재 대학의 학생과 시민들은 19일 새벽 도청을 임시 점거하기도 했으며, 도서관에서 농성하는 등 지속해서 투쟁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다치고 연행됐다.
1988년 9월에는 1984년 창설된 방송국(HLBS)이 오랜 시간 준비기간 끝에 교내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방송국은 학생들에게 클래식, 국악, 뉴스보도 등의 다양한 내용을 전파했다.
[종합대학교로의 승격 그리고 학생과 학교간의 갈등] 1989년
1989년은 희비가 교차하는 해였다. 이제까지 이뤄온 성장을 바탕으로 종합대학교로 승격하게 되는 큰 경사를 맞기도 했지만,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학생들의 거친 학내시위로 학기 중에 잠시나마 학교 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1989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되면서 3월 1일 교명을 ‘한림대학’에서 ‘한림대학교’로 변경했으며 초대 총장으로는 2대 학장으로 학교를 이끌어왔던 현승종 교수가 취임했다.
이에 맞춰 학부체제와 규모도 종합대학에 걸맞게 정비, 확대됐다. 학부는 4개 단과대학(인문대학ㆍ사회과학대학ㆍ자연과학대학ㆍ의과대학)과 22개 학과로 늘어났다. 전체 입학정원은 1988년도의 900명에서 1천20명으로 크게 늘었다.
종합대학교로의 승격을 계기로 대학 시설의 확충에도 박차가 가해졌다. 개학과 함께 한림학사 D동(현 팔봉재)과 식당이 개관했고, 3월 3일에는 자연과학관(강의동, 현 율곡관)을 착공했다. 또 9월에는 도서관 증축 공사가 시작됐다.
그런데 이 해 1학기에는 학생과 학교 사이에 유례없는 갈등으로 학원사태가 발발해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최대 시련을 맞는다. 학교 측은 1989학년도의 등록금을 여러 내ㆍ외부적인 사정으로 신입생 21.4%, 재학생 7%를 인상해 책정했다. 이에 학생들은 3월 9일 등록금 인상과 함께 부정 입학에 대한 해명, 노조 문제와 총장 선출에 대한 대안 제시를 요구하는 공문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완강한 입장을 보이자 학생들은 14일 총장실을 점거하며 중앙관(현 연암관)과 구관(현 성호관)의 책걸상을 밖으로 내놓고 강의실을 폐쇄하며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이어 22일 모든 학과의 수업 전면거부, 24일 중앙관 전면을 폐쇄하며 총장과 교직원의 학내 출입을 통제했다. 이후 학교 측은 4월 4일 임시휴업을 선포하며 학생들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양측의 지난한 노력 끝에 5월 8일 협상 조인식을 거행해 1989학년도 등록금 인상률을 신입생, 재학생 모두 7%로 책정하는 등 학생과 학교 모두가 한발씩 양보하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 합의로 학교는 5월 8일 자로 임시휴업 조치가 해제되며 35일 만에 대학의 모든 기능이 정상화됐다. 1990년까지 지속된 정치적인 대정부 시위와 학내운동은 민주화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1991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게 됐다.
[대학종합평가 5위 달성…명문 사립대학으로 거듭나는 한림] 1992년~2000년
1992년 10월에는 현승종 총장이 제24대 국무총리로 발령받아 총장직을 사퇴하고 제2대 총장으로 정범모 교수가 12월에 취임했다.
1994년에는 복수전공제, 집중교양과목, 강의평가제가 도입돼 학습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복수전공제 시행으로 학생들은 2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돼 다양한 학문 성취와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또 8월에는 생명과학관이 준공돼 지금의 자연과학대학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1995년에도 교내에 많은 건물과 운동장이 증축됐다. 이전 해에 준공된 생명과학관을 비롯해 9월에는 새로운 학생회관(현 김유정관)이 준공됐다. 당시 학생회관 1층에는 강당과 동아리방이, 2층에 학생식당 및 복지시설과 매점이, 3층에 학생자치기구, 보건진료소, 학생생활연구소, 학보사, 방송국, 졸업준비위원회 등이 입주된 것으로 현재의 학생회관과 같은 기능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10월에는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운동장이 새로 조성됐으며, 1996년 1월에는 한림학사 E동(현 의암재)이 준공됐다.
이 해 9월에는 중앙일보사가 주관한 ‘1995년도 전국대학종합평가’에서 종합 5위, 학과평가에서 의학과가 종합 6위에 오르는 성과를 낳았다. 또 199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한 ‘1995년도 대학종합평가’에서도 종합평가 3위, 학과분야 평가에서 경영학과가 ‘우수’ 판정을 받았다. 우리 대학은 이후의 대학종합평가에서도 교육개혁 우수 대학으로 계속 선정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내기 시작했다.
1996년 3월에는 임기를 마친 정범모 총장의 뒤를 이어 이상주 박사가 제3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이달에는 우리 대학 설립자이자 명예 이사장인 윤덕선 박사가 3월 10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고인은 경기도 남양주시 일패동에 안장됐다. 정부는 의학계와 교육계에 끼친 공로를 인정해 고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1997년 11월에는 모집단위통폐합이 결정되면서 생명과학부(생물학ㆍ유전공학ㆍ식품영양학ㆍ환경공학 전공), 언론정보학부(언론ㆍ방송통신ㆍ광고홍보 전공), 컴퓨터공학부(컴퓨터ㆍ정보통신 전공), 전자공학부(전자공학ㆍ제어계측 전공)로 학과의 통폐합 및 학부 설치에 큰 변화가 생겼다. 모집단위통폐합은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폭넓게 보장해준다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그러나 모집단위통폐합에 대해서는 학과 사이의 연관성 부족으로 인한 전공 교육 부실화와 선ㆍ후배 사이의 유대감 약화 등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보이는 학생들의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밖에 9월에는 한림학사 F동(현 대룡재)이 준공됐다. 이로써 한림학사는 6개 동에 1천11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1998년 12월 제4대 총장에 한달선 박사가 취임하면서 2000년 개교기념일에 지금의 일송아트홀과 미디어 센터가 개관했다. 7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공연장을 갖춘 일송아트홀은 연극, 콘서트, 강연회,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공연을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1세기를 향한 ‘Mighty 한림’의 변화]
2002년 초두에는 학생들의 생활공간과 전산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2월에 기존의 골프 연습장과 테니스장 자리에 새 기숙사인 금병재가 준공됐다. 금병재의 준공으로 한림학사는 7개 동에 1천848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재학생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로, 많은 학생이 저렴한 경비로 생활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또 사회과학관(현 다산관) 옆 구운동장 자리에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한 골프 연습장과 테니스장이 새로 만들어져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이 해 3월 11일에는 한림웹진이 문을 열었다. 한림웹진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학내뿐만 아닌 사회 전반의 소식을 개성 있고 흥미로운 편집구성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
9월에는 사회과학관 별관(현 담헌관)을 완공했다. 이로써 사회과학대학의 연구 및 교육 여건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강의실 부족 등의 문제도 상당히 해소됐다.
2003년 2월에는 우리 대학 제5대 총장 이상우 박사의 취임과 함께 2학기부터는 ‘학점취득인증시험’ 제도가 시행됐다. 이 제도는 필수교양과목(영어회화ㆍ컴퓨터ㆍ작문 과목 일부)을 수강하지 않고 방학 중에 시행하는 특별시험에 합격한 학생에게 소정의 학점을 인정하는 제도다.
2003년 우리 대학은 중앙일보에서 주관한 ‘전국대학평가’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도의 16위에서 6단계를 뛰어오른 성과로 ‘베스트10’에 올랐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2004년 9월에는 국제관이 개관했다. 영어 교육을 위한 첨단시설을 갖춘 국제관을 통해 현재 학교의 대부분 영어수업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해에는 학교의 상징물에도 변화가 있었다. 5월에 새 정문이 준공된 것이다. 개교 이래 정문(현 후문)은 교통로가 협소하고 연계성이 좋지 않아 오히려 춘천성심병원으로 통하는 도로가 진입로로 활용도가 높았다. 춘천 시내를 바라보는 새 정문은 기존의 문제점을 일소했고, 아름답고 웅장한 디자인으로 학교의 새로운 상징이 됐다.
2006학년도는 21세기 한림의 비약을 상징하는 일송기념도서관의 개관과 함께 시작됐다. 일송기념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로 100만 권의 장서수용능력과 2천200여 석의 열람좌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자정보실, 인터넷 카페, 학술세미나 공간 등을 구비해 만남과 휴식, 학술 기능을 겸비한 최첨단 시설을 갖춘 도서관으로 거듭났다. 이 같은 일송기념도서관은 훌륭한 시설과 함께 ‘저자와의 대화’, ‘외교관과의 대화’, 각종 전시회 등을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꾸준히 개최하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2010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학생, 교직원 모두가 하나 되는 정주대학 실현] 2007년~2011년
2007년 2월에는 4년간의 임기를 마친 이상우 총장이 사퇴하고 제6대 총장으로 김중수 박사가 취임했다.
2007년은 우리 대학이 개교 25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였다. 개교 기념에 맞춰 학생, 교직원이 모두 하나가 돼 비봉축전, 학술회, 마임축제, 유홍준 전문화재청장 특별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또 과거 미완에 그친 ‘한림대학교 25년사’를 발간했다. 이는 개교 이래 최초의 교사(敎史)로서 학교의 25년 역사를 시기별로 사진과 함께 자세히 기술한 책이다.
6월에는 일송기념도서관 입구에 다비드상이 들어섰다. 윤대원 이사장이 기증한 다비드상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1년 2개월간의 작업 기간을 통해 제작돼 우리 대학에 돌아왔으며 제작비용은 1억 7천만 원에 달한다.
2008년 2월에는 김중수 총장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임명돼 갑작스럽게 학교를 떠나게 됐다. 후임 제7대 총장으로는 이영선 박사가 취임했다.
2008년은 현재 우리 대학의 발전모델인 ‘정주대학(Residential College)’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해이기도 하다. 정주대학은 모든 학생이 학교를 떠나지 않고 기숙사를 기반으로 캠퍼스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내부적으로 한림멘토링, 신입생 및 진로탐색 세미나, 학부모 캠퍼스 방문의 날, RC프로그램을 통한 학점이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했다. 외부적으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 강의실 리모델링 및 전자교탁 설치, 대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등 교내 시설에 대한 보수가 매년 이뤄졌다.
2011년 2월에는 734명의 학생이 수용 가능한 신축기숙사가 준공됐다. 신축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15층으로 지어져 식당, 편의점, 카페, 체육시설, 강의실 등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조건을 최첨단 시설과 함께 갖추고 있다. 신축기숙사 준공으로 우리 대학은 총 2천6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8개 동의 기숙사를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정주대학 실현으로 우리 대학은 ‘2010 잘 가르치는 대학 베스트11’에 선정돼 4년간 총 120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았으며, ‘2011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4년 연속 선정돼 총 9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2012 한림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2012년 새 학기에는 임기를 다한 이영선 총장이 사퇴하고 제8대 신임총장으로 노건일 총장이 취임했다. 노건일 총장은 우선 기존에 있던 ‘NICE CARE' 사업을 지속ㆍ확장시켜나갈 예정이다. 정주대학 정책 실현과 함께 탄생한 ‘NICE CARE' 사업은 낙오자 없이 마지막 한 명까지 배려하고, 개인적 밀착지도를 통한 학생의 자기주도적 함양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또 그동안 취약점으로 꼽혀오던 학과별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 교수 연구 및 국제화 역량 강화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통해, 중앙일보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학평가에서 20위권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편 올해 1월에는 우리 대학의 복합 문화체육 공간인 ‘레크레이션센터(센터)’가 착공에 들어갔다. 센터는 2013년 7월 완공을 예정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수영장, 스쿼쉬장, 실내체육관, 한림건강체력센터, 카페, 공연장 등 문화체육과 관련한 모든 시설을 갖춘 센터는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닌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최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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