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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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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림대 마케팅 영업동아리 멘토 송정화입니다.
작년 영업동아리 멘토가 되면서 한림대와의 인연은 시작된 것 같습니다. 해체 위기에 있던 동아리를 중간에 맡게 되면서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성향들이 적극적이고 의리가 있던 학생들이라 나중 동아리가 마무리될 때에는 가장 우수한 동아리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각자 회사에서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커리어를 쌓고 있고 간간히 만나 직장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작년 하반기 때에만 해도 많이 힘들어했던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때의 한림대와의 인연으로 많은 한림대 학생들을 강의와 컨설팅을 통해 만날 수 있었고, 만나보면서 느낀 점과 준비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림대 학생들을 만나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취업에 대한 현실을 너무나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요즘 회사에서는 어떤 사람을 뽑는지, 스펙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지 등등. 학교에서 정보를 주지 않아서 모른다면 학교의 문제가 있겠지만, 필자가 많은 대학을 다녀본 결과 한림대처럼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면서 그런 프로그램에 관심조차 두지 않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막연하게 취업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 학생, 이런저런 개인사가 많은 학생도 여럿이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한다.
회사에서는 사람을 한 명 한 명 만나서 뽑으면 좋겠지만 수천, 수만 명의 사람이 지원하기에 어쩔 수 없이 서류를 통해 거르게 된다. 그러므로 학교 등급을 보게 된다. 한림대학교 등급은 어느 정도일까? 학생인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나보다 좋은 대학의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나만의 경쟁력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한림대 학생들은 전국에 있는 학생들과 경쟁을 하기에 앞서 강원대학교 학생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춘천권에 있는 회사들은 신입사원 선발에서 한림대보다는 강원대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학교가 좋다고 해서 직장에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중고등 학교 때 공부에 열정을 쏟았다고는 볼 수 있다. 회사는 열정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한림대 학생들도 학교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많은 경험에 대해 열정을 보태길 바란다. 그전에 내가 하고 싶은 직무부터 정한 다음 관련된 일에 도전하고 경험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그러한 경험들은 저학년 때부터 하나씩 차곡차곡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 동아리에 2학년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싶어 하는데 벌써 취업동아리에 가입하고 많은 공모전에 도전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기업분석경진대회도 준비했었다. 이러한 것들이 그 친구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취업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력서를 한자로 풀이하면 ‘신발을 신고 다닌 기록’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격증도 신발을 신고 다닌 기록이고 관련 아르바이트 경험, 대외활동도 신발을 신고 다닌 기록이 될 수 있다. 내가 다니지 않는다면 당연히 빈칸이 많은 이력서가 될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열심히 발품을 팔아 이력서의 칸을 채워가길 바란다.
한림대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어학성적이다. 작년 동아리 친구들도 어학성적이 부족해 가고 싶은 회사에 지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그 친구들은 땅을 치고 후회다. 많은 회사에서는 지원할 수 있는 어학성적 기준이 있기 때문에 성적이 되지 않으면 지원조차 할 수 없다.
작년에 금융 계열로 취업준비를 하는 한림대 학생을 컨설팅한 적이 있었다. 그 학생은 금융 관련 자격증 4개를 포함하여 자격증만 8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 반해 토익성적은 500점대여서 서류에서 계속 떨어졌었다.
4학년 2학기 전에 어학성적을 만들어야 2학기에는 하반기 공채에 집중할 수 있다. 요즘에는 토익보다는 스피킹을 더 선호하고 있다. 그리고 영어 외에 다른 외국어를 배워둔다면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영어가 정말 안 된다”고 하는 친구들은 다른 외국어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일 수 있다. 올 상반기에 취업한 학생은 아무리 영어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기에 일본어를 준비했고 일본 관련 무역회사에 해외영업파트에 입사했다.
기업에서 뽑는 인재는 정해져 있고, 학생들은 점점 더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기에 대충 준비해서는 내가 원하는 기업에 들어갈 수 없다. 그리고 한림대 학생들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면접이다. 솔직히 한림대 학생들이 면접까지 가는 퍼센트는 굉장히 낮다. 일례로 작년 동아리 학생 중 한 명은 하반기 공채에만 무려 70군데를 지원했고 면접을 본 회사는 다섯 군데였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에서 확실하게 나를 표현하지 않으면 취업으로 이어지기가 힘들 수밖에 없다. 학교생활에서도 소극적인 태도가 아닌 적극적인 태도로, 그리고 말하는 능력을 많이 키웠으면 좋겠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두어야 한다. 기업의 입사서류 자기소개서 문항도 자신의 스토리를 묻는 문항들이 많다.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스토리를 물어본다. 그렇기에 내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한 게 없다면 작성할 내용도, 말한 내용도 없을 수밖에 없다.
지금의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자. 면접관에게 무엇을 했다고 말해 줄 수 있는지.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만들어라. 그리고 취업을 잘하는 학생들을 살펴보면 취업지원센터를 자주 방문했다. 취업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도움을 주는 곳이다. 찾아가서 열심히 도움을 받아서 본인이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를 희망한다.
지난 토요일에 작년 동아리 회원 중에 LG U+에 취업한 두 명의 친구들을 만났다. 이제는 서로가 직장인으로서 취업이야기가 아닌 서로 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한 명은 강남지역에서 1등을, 또 다른 한 명은 강북지역에서 3등을 했다고 한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정말 기분이 좋았다.
우리 한림대 학생들도 성공취업 후 회사에서도 멋지게 일하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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