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1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우리 대학 단대 학생회의 공약 이행률은 인문대, 공대, 자연대, 경영대, 사회대, 의대 순으로 나타났다. 공약 이행률은 모두 완료된 사업만을 포함시켰으며, 진행 중인 사업은 제외시켰다.

인문대 학생회 ‘YOU ARE IN’의 중간 공약 이행률은 100%로 ▲도서 바자회 ▲인문대 영화관 ▲취업 간담회 ▲인문인의 날 ▲농활을 비롯한 총 13개의 사업을 한 학기 만에 모두 시행했다.

사회대 학생회 ‘Double U:W’는 22개의 사업 중 12개를 완료해 54.5%의 공약 이행률을 보였다. 핵심 공약 3개 중 ▲학생회실 프린터기 증설 및 학과별 프린터기 지원은 완료됐다. 하지만 시험기간 다산관 1층 24시간 개방, 조모임ㆍ세미나실 공간 조성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 밖에 취업 공약인 취업학 원론ㆍ개론ㆍ게시판 운영은 대자보를 붙여놓은 상태지만 진행된 상황은 없다. 사회대축제ㆍ올림픽(체육대회, E-sports), 테마 캠페인은 2학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경영대 학생회 ‘아리따움’의 공약 이행률은 76.9%로 사업 13개 중 10개를 완료했다. 핵심 사업인 ▲월 1회 아침식사 제공 ▲강의실 및 시설 정기점검ㆍ보수 ▲취업정보 게시판 설치 ▲정기적인 캠퍼스 환경미화 ▲스포츠 매칭 프로그램 등 7개는 완료된 상태고 취업특강과 도서바자회는 2학기에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자연대 학생회 ‘어울림’은 ▲간식사업 ▲페이스북 이벤트 ▲정기적인 과모임 등 8개의 사업을 완성해 80%의 공약 이행률을 보였다. 그 중 과 동아리 지원금,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사업은 동아리 지원금에서 동아리 물품지원으로 수정돼 2학기에 시행된다.

공대 학생회 ‘S.F’는 핵심사업 5개 중 ▲IT쇼 박람회 방문 ▲상비약 비치 ▲학생회 사업보고 ▲‘이야기 창’ 매달 사연 추첨을 실천했다. 공대 학생회는 총 16개의 공약 중 15개를 완료해 93.7%의 이행률을 보였다.

반면 의대 학생회 ‘더하는 마음, 함께하는 학생회’는 10개의 공약 중 단 3개만을 실시하며 공약 이행률 30%라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인터넷 신문고, 간호학부 휴게실개선, 의학관 정수기 설치 등 6개 공약은 2학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조중현(의학ㆍ2년) 회장은 “평가인증 학생보고서 사업이 우리 대학 의과대학 교육을 국가기관에 평가받는 것이라 중대한 사업”이라며 “7월 중순까지라 기타 공약들은 2학기로 미뤄져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 회장은 “나머지는 반드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생회 대표들은 경영대를 제외한 단대가 단일후보로 출마한 영향 때문인지 전반적인 공약의 내용이 다소 평범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