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제30대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에 단일 후보로 출마한 ‘두드림’의 김정곤(방송통신ㆍ4년) 씨와 전찬욱(수학ㆍ3년) 씨가 당선됐다.

단과대학은 ▲인문대 박준규(철학ㆍ3년), 홍재원(영어영문ㆍ2년) ▲사회과학대 정태수(정치행정ㆍ3년), 정진주(광고홍보ㆍ2년) ▲경영대 강성재(경영ㆍ2년), 신민경(재무금융ㆍ3년) ▲자연과학대 강청원(전자물리ㆍ3년), 김진홍(체육ㆍ3년) ▲정보전자공과대 기호 2번 우일석(전자공학ㆍ3년), 김휘재(유비쿼터스ㆍ3년) ▲의과대 유환(의학ㆍ1년), 서강현(의학ㆍ1년) 씨가 당선됐다.

개표는 지난 27일 오후 8시부터 생명과학관 강당에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개표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각 단대 대표 참관인, 학생회장단, 재학생이 참석했다. 개표 방식은 선거관리위원회와 참관인만이 개표자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경영대는 투표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7일 집계된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하루 더 연장 투표를 실시했다. 경영대는 지난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장 투표를 실시한 결과 52.4%의 투표율을 달성해 당선에 성공했다. 경영대 선거 개표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6시에 사회경영 2관 5층에서 진행됐다. 

집계 결과 이번 총학생회 선거 투표에는 7,645명의 유권자 중 4,268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5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2%, 2012년 51.37%와 비교해 증가한 수치다. 총학생회 후보 ‘두드림’은 4,165표의 유효표 중 3,246표의 찬성과 919표의 반대표로 76%의 찬성을 받아 제 30대 총학생회로 당선됐다.

총학생회 회장으로 당선된 김정곤(방송통신ㆍ4년) 씨는 “반대표를 주신 분들 역시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 한다”며 “그런 분들까지도 마음속으로 저희를 믿어주시고 찬성해 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표 결과에 따른 각 학생회의 득표율을 살펴보면 ▲총학생회 : 찬성 3,246표(76%), 반대 919표, 무효 182표 ▲인문대 : 찬성 404표(75.7%), 반대 129표, 무효 53표 ▲사회과학대 : 찬성 804표(86.9%), 반대 121표, 무효 35표 ▲경영대 : 찬성 443표(82.4%), 반대 94표, 무효 25표 ▲자연과학대 : 찬성 948표(84.3%), 반대 176표, 무효 26표 ▲정보전자공과대 : 기호 1번 ‘YES ALL’ 찬성 227표(44%), 기호 2번‘끌림’ 찬성 288표(55.9%), 무효 33표 ▲의과대 : 찬성 458표(95.8%), 반대 20표, 무효 26표로 집계됐다.

단대별 투표율은 정보전자공과대가 66.1%(552/83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자연과학대 62.3%(1151/1845), 의과대 56.9%(501/879), 경영대 52.4%(566/1080), 인문대 51.2%(586/1143), 사회과학대 50.8%(948/1864)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서명근(정치행정ㆍ4년) 씨는 “선거세칙의 범위가 너무 크고 정리가 잘 돼 있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며 “세칙이 더 확고하고 세분화 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가장 크다”고 전하며 “몸이 힘든 와중에도 중선관위원장으로 일하게 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을 정도로 즐겁게 일했다”고 선거를 마무리 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진행하기로 했던 인수인계서는 중선관위 식구들과 함께 만들어 남기고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