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센터(센터)가 운영하는 스마트캠퍼스의 로그인 오류와 사이트 혼동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스마트캠퍼스는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습관리 시스템 개선 사업으로 인터넷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계속 되면서 스마트캠퍼스를 처음 사용하는 신입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로그인과 관련한 불편을 겪었다는 조혜린(정치행정ㆍ1년) 씨는 “주로 웹에서 스마트캠퍼스를 사용하는데 로그인을 두 번이나 해야 했다”며 “바쁜 와중에 한 번에 되지 않아 짜증이 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센터 측은 “로그인 오류는 도메인 연결 부분에서 드러난 문제 때문”이라며 “지금은 잘 해결되도록 조취를 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들은 현재 동시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캠퍼스와 e캠퍼스의 구별에 대해서도 불편을 호소했다. 김은지(융합소프트웨어ㆍ1년) 씨는 “두 사이트를 항상 따로 확인해야 해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전희주(경영ㆍ2년) 씨도 “스마트캠퍼스와 e캠퍼스 둘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며 “들어가야 하는 곳이 스마트캠퍼스인지 e캠퍼스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전했다. 허선행(사회ㆍ3년) 씨 역시 “교수님들마다 사용하시는 사이트가 다르니 자주 혼동이 생긴다”고 말하며 “아예 둘을 통합해 하나만 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스마트캠퍼스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스마트캠퍼스의 경우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지원되지만 e캠퍼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e캠퍼스는 스마트캠퍼스와 달리 모바일 앱 지원이 되지 않는다. 센터 측은 “교수님들께도 스마트캠퍼스 권장에 대해 안내를 드렸다”며 “이번 학기를 e캠퍼스 정리 기간으로 써달라는 부탁을 드렸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음 학기부터는 스마트캠퍼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운영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