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재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소양을 배양하고 교수밀착형 지원체계를 통해 학습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림오디세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림오디세이는 학생의 자발적 학습활동을 촉진하고 교수밀착형 통합 지원체계를 통해 학습 목표 달성을 지원하며, 그 성과를 기록하고 관리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 과정을 온라인으로 관리 할 수 있는 것이 한림오디세이 시스템이며, 지난달 29일 온라인 사이트를 정식 개방했다. 우리 대학 미래교육평가원(평가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구ㆍ구축한 한림오디세이 시스템은 본래 진로비전에 기초한 학생들의 학업설계를 중점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진행된 ‘2014 학부교육 실태조사’(실태조사)결과서 나타난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완됐다. 실태조사에서 우리 대학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드러났던 ‘교수와 학생의 상호작용’영역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과 교수의 상담을 통한 통합적 지도와 맞춤형 지원을 추가했다. 더 나아가 이를 인증하고 활용해 장학금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림오디세이 시스템은 학생이 스스로의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시스템에 등록해 자기 이력과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수는 학생의 진로목표, 학업설계 사항, 심리검사, 비교과 이수내역 등의 학생 정보를 확인한 후 진로 지도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한림오디세이 시스템은 교수와의 1:1 오프라인 면담 프로그램인 ‘비전브레이크’와 온라인 면담 프로그램 ‘비전 톡톡’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수의 소통 절차를 간소화하고 교수에게 수시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오디세이 마일리지 축적을 통한 인증 및 장학제도도 마련됐다. 교과와 비교과 영역으로 나눠 운영되며 자기주도 학습 성과를 인정하고 역량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이 중 비교과 영역은 ▲생애 기초 ▲소통 ▲창의 ▲상생 등 총 4가지 세부 영역을 포함한다. 각 영역마다 설정된 필수 프로그램과 마일리지 배점 규모, 장학 기준, 인증 기준 등은 추후 최종 결정해 공지 할 예정이다. 특히 오디세이 마일리지 제도는 장학금 지원을 위한 점수가 재 갱신되지만, 인증을 위한 점수는 누적관리 돼 기존 타 마일리지 제도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한림오디세이 시스템의 모든 프로그램은 해당 사이트(ody.hallym.ac.kr)에서 이용 가능하며, 2015년 1월 이후의 모든 학생 개인 실적은 이달 말까지 시스템에 자동 입력될 예정이다.

평가원 이명철 대리는 “한림오디세이 시스템은 학교에서 마련한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하고 장학금도 지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고, 더 나아가 자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시행 초기라 여러 가지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전하며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바로 수용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가원 측은 학생들의 참가 독려를 위해 한림오디세이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