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지원센터가 지난 19일부터 3일간의 2015 비전페어를 개최했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일송기념도서관 앞 광장에는 총 37개의 다양한 취업 컨설팅 부스가 설치됐으며, 이 날 행사에는 약 4천여 명의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우리 대학 취업지원센터가(센터)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상생과 소통’을 주제로 ‘2015 한림 비전페어’(비전페어)를 개최했다.

특히 재학생들에게 동문 선배가 직접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컨설팅 행사인 ‘동문선배관과 이벤트관’(부스행사)의 인기가 뜨거웠다. 20일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일송기념도서관 앞 광장에서 진행된 부스행사는 삼성전자, 한미약품 등 총 20개의 동문 멘토링 부스가 설치된 기업 상담 구역과 면접이미지컨설팅, 스피치컨설팅 등 총 17개의 컨설팅 부스가 설치된 구역으로 구성됐다. 동문 멘토링 부스에서는 해당 기업에 종사하는 졸업 동문이 직접 취업상담과 인력채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과 더불어 선배로서의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컨설팅 부스에서는 자기개발 방법과 이미지 메이킹 방법 등의 비법을 공개했다. 특히 이력서 사진 촬영부스에서는 무료로 이력서 사진을 촬영해 파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으며, 면접이미지컨설팅 부스에서는 실제로 전문가에게 면접 메이크업 받아 볼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부스행사는 1, 2학년들의 많은 참여가 돋보였다. 김이슬(중국ㆍ1년) 씨는 “1학년이지만 평소에 취업에 관심이 있어 참가했는데 다양한 부스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졸업 동문 분들이 센터를 많이 이용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강현(전자공학ㆍ1년) 씨도 “진로와 스피치 컨설팅과 같이 1학년에게도 유익한 부스에 주로 참가했다”며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며 난감했던 점이나 어려웠던 점에 대한 대안책과 조언을 들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비전페어는 지난해와 비교해 기업에 종사중인 동문을 초청해 생생한 조언을 전달하게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다는 신채윤(경제ㆍ3년) 씨는 “1회 때보다 훨씬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며 “특히 동문 선배님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와 닿아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 씨는 “하지만 진행 시간이 짧은 것 같다”며 “수업 등으로 인해 한 시간 밖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최재서(정치행정ㆍ4년) 씨는 “부스를 기업별로 설치하는 것 보다 분야별로 설치했으면 좋겠다”면서 “평소 관심이 없다면 기업 이름만으로는 쉽게 발길이 가지 않는다”고 아쉬운 점을 밝혔다. 참가 동문 중 2004년 우리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최초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인 ‘알바천국’에서 서비스기획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진영희 씨는 “4학년인데도 원하는 직무를 선택하지 못한 친구들이 꽤 있어 그에 대한 상담을 주로 진행했다”며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만족스러웠고, 행사의 취지가 좋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센터에서 발표한 결과보고에 따르면 이번 비전페어의 학생 참가율은 50.15%로 지난해보다 약 17%가 오른 수치다. 특히 부스행사에는 4천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해 전체 참가율 중 약 9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