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뛴다’ 2001 한림 대동제가 잔디광장의 본무대를 중심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학내 곳곳에서 진행됐다. 대동제의 본 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지난 15일에 진행된 전야제는 공연분과 소속 중앙동아리 CODA, HIPHOPPD, 수레바퀴, 태동, 수박회, 함성, X - RAY, 앞빛 등의 동아리 한마당을 위주로 이뤄졌다. 또한 16일에는 ‘6700 얼굴알기’ 학생총회가 약 7백여명의 한림학우가 참여한 가운데 성사됐다. 이밖에도 각 전공에서 3명의 학우들이 참여해 문제를 맞추는 ‘골든 징을 울려라’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 세번째 날인 17일에는 체육대회 마지막 경기 ‘거북이 마라톤’이 약 3백여명이 함께 뛰어 참가했고, 마라톤이 끝난 후에는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은 마라톤 단일 시상식과 체육대회 전체 시상식이 함께 이뤄졌다. 이외의 행사로는 사생위원회에서 준비한 ‘커플 만들기’가 본무대에서 펼쳐졌다. 본행사가 진행되지 않는 동안에도 ‘폐차 부수기’ 등의 상시마당이나 ‘양담배 추방의 거리’ 등의 선전거리가 조성됐다. 총학생회의 행사 외에도 축제 기간 중에는 행동위원회가 준비한 대중운동 페스티벌 ‘SHOCK’, 각과 학생회가 준비한 1과 1사업, 결식 아동돕기 도서 바자회 등이 마련됐다.

  한편 이번 대동제와 관련해 총학생회장 허경(사과·심리·4년) 군은 “대동제는 총학생회에서 한 것이 아니라 과와 함께 학우들과 함께 자봉단과 함께 만들어낸 것이다”며 “학우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한림대라는 곳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홍경희 기자 han-h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