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속에 내세의 삶을 담다 기획전
/11월 26일 ~ 12월 27일 월~목
한림대학교 박물관

우리 대학 공학관 1층 박물관에서 ‘그릇 속에 내세의 삶을 담다-삼국시대 토기’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우리 대학 박물관의 대표적 전시물 중 하나인 삼국시대 토기 유물을 다룬다. 특히 홍보 포스터에 사용 된 오리모양의 토기는 1984년 우리 대학이 수집한 유물로 경남지방에서 출토된 희귀 유물이다. 한림대 박물관이 개관한 1980년대 후반에는 경상도의 역사 전공자들이 이 토기를 보기 위해 답사를 올 정도였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삼국시대의 삶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그릇’을 매개로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구성했다. 전시는 매주 월~목에 이뤄지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개인 또는 단체 관람 희망 시 전화 상담을 통해 별도의 큐레이터와의 만남을 예약할 수 있다.

2016년 송승환의 NANTA
12월 23일 ~ 25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연말을 맞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난타공연을 개최한다. 1997년에 시작한 난타공연은 현재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전 세계 53개국 292개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했다. 이 공연은 CNN, The Herald 등 해외 유수의 신문사들이 극찬한 바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이다. 그들의 인기 비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식과 신명나는 리듬감에 있다. 공연은 세 명의 요리사가 예정에 없던 결혼식 파티를 준비하면서 생겨나는 에피소드로 100여 분간 진행된다. VIP석 6만 원, R석 5만 원, S석 4만 원으로 춘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 해의 마지막, 짜릿한 난타공연을 즐기며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거미줄에 걸린 꽃잎
12월 7일 19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 ‘심청전’을 아는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공연 『거미줄에 걸린 꽃잎』 ‘심청전’을 모토로 해 무용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원전에 나타난 효 사상과 관습이라는 틀에서 개인이 겪어야 했던 삶의 비극성을 오늘에 세태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전 공연보다 현대적이며 새로운 이미지로 각색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공연 대표안무가 조성희 씨는 강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를 전임하며 한국현대무용협회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데 매 공연을 기획할 때마다 창의적인 무대연출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기로 유명하다. 공연은 60분 동안 진행되며 다양한 할인이 적용되니 춘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게 좋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연말, 아름다운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