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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러닝,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 돕다
진채림 편집장  |  jincl94@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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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8  1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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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진숙 교육개발센터팀장

비전선포식과 함께 ‘역량’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학습과 교수들의 질 좋은 강의를 위해 헌신하는 부서가 있다. 교육개발센터는 플립러닝, 역량중심 실라버스 등 중점 사업과 한림 멘토링, 좋은 강의 추천하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한다. 이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간진숙 교육개발센터 팀장을 만나봤다.
 

교육개발센터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 대학의 비전이 ‘선진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일류 대학’이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 중심의 교육이 핵심적 목표인데, 이를 위해서 센터는 체험과 역량학습을 기반한 학습자 중심 교육체제 혁신을 하려한다. 두 가지 핵심 전략이 있는데, 학습자중심 교육모델 확산이 첫 번째이고, 또 하나는 맞춤식 밀착지도의 내실화이다. 교육은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는 중이다. 우리 대학의 현재 교육 과정으로는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기 힘들다. 전통적인 강의식 수업 보다는 학생이 직접 수업에서 산출해낼 수 있는 역량 중심 교육으로 가기 위한 수업을 발굴해야 한다.

교수님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우선 새로운 교수가 임용되면 경력 교수와 1대1 매칭을 한다. 6주 동안 대학 생활이나 우리 대학 학생들의 특성, 어떤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좋아하는지 등을 알려주는 밀착 지도를 하고 있다. 교육환경도 선진화돼야 한다. 스마트캠퍼스 구축이 그 방안 중 하나인데, 스마트캠퍼스를 통해 학생들은 모바일로 수강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역량 중심으로의 변화는 무엇인가

우리 대학은 지난해에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학기부터 전공, 교양, 비교과 과목을 전부 역량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서이다. 학생들이 단순히 수업을 듣고 가는 것이 아니라, 수업을 들은 후에 학생이 발현할 역량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그 선택대로 수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센터에서는 그런 수업을 위해 교수님들에게 어떤 방법이나 매체, 전략을 활용하면 좋을지 안내한다. 학생들에게는 대학 생활을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은지, 학습 전략과 목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플립러닝은 무엇인가

학생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만 지식을 전달하고, 학습 활동을 하고, 역량을 산출하는 모든 것을 하기 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지식 전달은 학습자가 사전에 스스로 한 후에 수업에서 심화학습을 하는 것이 플립러닝이다. 교수님들은 본 수업에서 사전학습 내용을 기반으로 한 수업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법이나 설계에 얽매이지 않고 수업을 재설계해야만 한다.

학생들은 사전에 스마트캠퍼스를 통해 강의를 듣고, 수업 시간에는 그것을 기반으로 토론하고 협력하면서 수업이 온전히 자기 것이 되게 해야 한다. 그러면서 결과가 산출되는 학습 방법이 플립러닝이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플립러닝은 pre-class, in-class, post-class로 나뉘는데 학생들이 in-class에서 과제를 수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수업 후 post-class에서 하는 것이다. 매주 이런 과정을 겪으면 한 학기 후에 과목 당 하나의 러닝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다. 그 포트폴리오 안에 한 학기동안 어떻게 학습하고 수행했는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플립러닝 수업은 지난 학기 17개에서 이번 학기 23개 확대돼 운영 중이다.

우리 대학은 2016학년도 2학기부터 플립러닝을 공식 도입했는데, 교수님들이 개별적으로 시작한 건 2010년부터이다. 우리 대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타 대학에서 포맷을 상당히 많이 따라하고 있다. 직접 타 대학에 가서 특강도 많이 하고, 우리 대학의 모델 설명, 제도 등을 알려준다. 타 대학에서도 플립러닝의 좋은 점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플립러닝의 장점은 과목에 대한 결과 수행, 성취를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서로 토론, 토의를 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했더니 수업 내내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역량 중심 실라버스에 대해 설명한다면

플립러닝은 수업의 방법이고, 이외에도 역량중심 실라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수님들께 전달한다. 수강 신청 할 때 학생들은 강의 계획서를 본다. 그 시스템이 바로 크리에이티브 실라버스인데, 이것을 웹상으로 구현했다. 역량 중심으로 내용을 채우는 것이다. 이런 요소를 가지고 가야한다. 교수님들이 수업 설계를 할 때 확인해야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잘 설계했는지 볼 수 있다. 이것을 기준으로 각 교과목마다 어떻게 가르칠지를 구체화한다. 지난 학기와 이번 학기 사례를 모아서 다음 학기부터는 모든 수업이 역량 중심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4년 동안 학교에서 공부한다. 비교과나 동아리를 통해서도 역량이 키워질 수 있지만, 개별 단위 교과에서 실현돼야 현실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교과목 당 계획서를 잘 써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향후 5년 내에 기존의 사무 직종이나 직업이 710만 개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200만 개의 새로운 직종이 생기는데, 사라질 직종에 종사하려고 했던 학생들이 새로 생기는 200만개의 직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것에 부응하는 인재가 돼서 졸업해야 한다. 현재 초등학교 5, 6학년이 사회에 나가면 완전히 변화된 4차 산업혁명에 종사한다. 현재 교수들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공부한 것이 아니다. 이 교수님들이 수업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바꿔야 한다.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센터는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자아를 잘 발견해서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그래서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학생들이 공부하고 동아리 등 여러 활동을 하느라 바쁜 걸 안다. 하지만 센터의 사업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시간을 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하더라도 개별적으로라도 찾아와서 어려운 점을 공유하면 헌신적으로 잘 지도할 것이니 어려워하지 말고 찾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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