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가? 이제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차례다. 댐에서 자연의 거대함을 맛보았으니 이제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시간. 소양강댐 인근의 방문해봄직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장소들을 소개하겠다.

배타고 가는 청평사

하이킹을 좋아하는 그대여, 소양강댐으로 부족한가? 그렇다면 청평사로 가보자! 소양강댐에 있는 선착장에서 표를 끊으면 오봉산에 위치한 청평사로 갈 수 있다.

고요한 산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청평사는 ‘섬 속의 절’이라고 불린다. 소양강댐에서 배를 타고 15분가량 이동한 뒤 산속을 걷다보면 청평사에 다다를 수 있는데, 하이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주요 문화재로는 강원도문화재자료 제8호 삼층석탑(공주탑)이 있으니 함께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출발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물문화관

소양강댐 관리단 ‘정대리’님이 추천하는 ‘물’문화관! 지하1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된 물문화관은 별것 없고 재미없는 장소일 것이라 생각하는 방문객들에게 놀라움을 전달한다. 야외 데크와 포토 존, 다양한 전시실이 있어 강과 물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착공 50주년을 맞아 사진전을 열고 있으니 ‘역덕’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사진전에는 댐 공사 당시 인부들과 장비들의 모습, 방문한 인물들과 배경모습 등 다양한 사진들이 준비돼 있다. 사진 속 변천사를 보고 있자면 춘천과 함께 해온 소양강댐의 세월을 느낄 수 있다. 나머지 전시실에서는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울 만큼 간결하고 알찬 물에 대한 이야기를 얻을 수 있다.

카페 ‘나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소양강댐을 보고 입이 심심해진 당신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 강도 보고 따뜻한 커피도 한잔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카페이자, 특히 디저트가 인상적인 카페 ‘나스’. 이곳은 강과 산이 보이는, 어떤 카페보다 특색 있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봄여름에는 싱그럽고, 가을에는 멋스럽고 겨울에는 하얀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고 허니 브레드와 와플로 달달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른 카페에서도 즐길 수 있는 메뉴지만 자연이 어우러져 그 맛은 더 좋다. 야외에 있는 그네에서 강을 바라보며 옆에 있는 사람과 추억을 갖는 것만큼 좋은 시간이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