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LINC+사업단에서 춘천 영상문화공간 ‘일시정지시네마’와 연계해 무료 상영회를 개최한다. 무료 상영회는 춘천시 일시정지시네마(운교동 172-11)에서 오늘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해피뻐스데이’ ‘춘천, 춘천’ 등 총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5일과 8일에는 ▲그들이~때 ▲해피뻐스데이 ▲춘천, 춘천 순으로, 6일과 9일에는 ▲춘천, 춘천 ▲그들이~때 ▲해피뻐스데이 순으로, 7일과 10일에는 ▲해피뻐스데이 ▲춘천, 춘천 ▲그들이~때 순으로 오후 1시, 4시, 7시에 상영한다. 8일 7시 상영 후에는 ‘춘천, 춘천’의 장우진 감독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장우진 감독은 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계에서 주목 받는 춘천 출신 감독이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토모의 시점에서 그려진 영화다. 사랑을 찾겠다며 엄마가 집을 나가자 외삼촌 마키오, 그의 트랜스젠더 애인 린코와 토모가 한 집에서 지내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이승원 감독의 ‘해피뻐스데이’는 장애인을 둔 어느 가족의 이야기다. 이들은 생일 파티 명목으로 모였지만 ‘괴물’로 일컫는 장애인 첫째 아들을 함께 죽이고자 한다. 이들이 살인을 작당하며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다.

‘춘천, 춘천’은 춘천 출신 장우진 감독이 취업준비생 지현의 이야기,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다 처음 만나게 된 중년의 불륜 커플 세랑과 홍주 이야기를 안개 낀 늦가을 춘천을 배경으로 그려낸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