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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위원장 “예결산 세칙 구체화 필요” 7일, ‘4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서 밝혀총학생회 공약 이행률 10%P 가깝게 떨어져 “현행 세칙으론 영수증 미첨부, 거래실수 못줄여”
전형주 기자  |  jhj4623@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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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9  13: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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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일송아트홀에서 총학생회장 김주원(정치행정·4년)씨가 총학생회 공약 이행률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있다. 사진 윤병용 기자

2017학년도 제 4차 우리 대학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지난 7일 일송아트홀에서 열렸다. 안건으로는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및 학생 자치기구 연간 사업보고 ▲2차 예결산 심의에 대한 결과 공고 ▲신임 학생복지위원장 및 졸업준비위원장 선출을 상정해 2시간가량 논의했다. 이날 전학대회는 총학생회 총괄국장 박진성(컴퓨터공학ㆍ3년) 씨가 사회를 맡았다.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장단의 사과말로 시작했다. 총학생회장 김주원(정치행정ㆍ4년) 씨는 “최근 우리 대학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 ‘한림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에 총학생회 임원 간의 성숙하지 못한 언행에 대해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며 “전학대회에 앞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7년도 학생 대표자로서 마지막 권리를 행사하는 자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험기간을 맞아 학업과 간식사업을 병행하는 데 분주한 대표자들을 격려했다.

학생회, 학생 자치기구 연간 사업보고

이후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학생 자치기구의 연간 사업보고가 이어졌다.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률은 75%로 지난해(84.2%)보다 10%P 가깝게 떨어졌다. 공약 20개 가운데 ▲외국인 학생 교류 프로그램 ▲체육 및 외국어 교양수업 확대 및 개선 ▲토익 프로그램 확대 및 개선 ▲셔틀버스 시간, 노선 확대 및 통학버스 요금 인하 등 총 5개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 김 씨는 “예산이 부족하기도 했고 학생의 관심이 높지 않은 등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찌됐든 총학생회가 안고 가야 할 문제”라며 “남은 임기 내에 조금이라도 진전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단과대학 학생회 사업보고는 경영대학 ‘愛+’, 공과대학 ‘INTEGRAL’, 국제학부 ‘INSIDER’, 사회과학대학 ‘한사람’, 의과대학 ‘비타민’, 인문대 ‘울림’, 자연과학대학 ‘가온’ 등 가나다순으로 진행됐다. 경영대학 학생회는 단과대학 학생회 가운데 공과대학, 국제학부, 사회과학대학과 함께 가장 높은 공약 이행률(100%)을 보였다. 또한 이행한 공약 개수도 38개로 전체 학생회와 비교해 제일 많았다. 한편 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공약의 이행 여부뿐만 아니라 소속 단과대학 학생의 만족도까지 조사해 발표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강대현(정치행정ㆍ3년) 씨는 “사회과학대학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공약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7%(172명)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단과대학 다음으로는 동아리연합회 ‘미인’, 사생위원단 ‘W', 학생복지위원회도 사업보고를 했다.

예결산 심의에 대한 결과 공고

연간 사업보고가 끝나고 2학기 예결산 심의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예결산심의위원장 박은영(금융정보통계ㆍ3년) 씨는 “첫 번째 심의를 했던 5월부터 이번 심의를 하기(지난달 24일)까지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 32개 학과, 사생위원단, 동아리연합회 등 총 42개 학생 자치기구의 학생회비 사용내용에 대해 심의했다”고 말했다. 심의 결과 공고에 대해서는 “단과대학, 학과 및 학생식당 게시판과 예결산심의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씨는 “이번 심의에는 영수증을 첨부하지 않은 사례가 1학기 심의 15건에서 5건으로 10건이나 줄었다”며 “이 부분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수증을 미첨부한 사례는 일본학과에서 3건, 국제학부에서 1건, 심리학과에서 1건 있었다.

지난 학기 전학대회에서는 자율비를 학생회 유지비로 변경하며 학생회 임원에 대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지원비를 1인당 70%까지로 제한, 학기당 학생회 임원 최대 20명에게 각각 2만원 상당의 식대 지원을 학생회칙으로 명문화했던 바 있다. 자율비 기준이 학칙에도 언급돼있지 않아 학과마다 상이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학기 예결산 심의부터 자율비가 아닌 학생회 유지비로 심의를 했다. 이번 심의도 마찬가지였다. 예결산심의위원장 박 씨는 “지난 학기보다 학생회 유지비가 크게 줄었다”며 “지난 학기에는 총 140만 6100 원이 사용됐지만 이번 학기에는 62만 4830원밖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심의의 특이사항으로는 ▲국제학부가 첨부하지 않은 영수증 1건(금액 4400원)의 사용내역을 모른다는 점 ▲공과대학이 ‘드림오피스’에 변제하지 않은 외상값 9400원을 공고문에는 지출 내역에 적었다는 점 ▲러시아학과가 학생회비의 일부를 교수 연구실의 열쇠를 복사하는 데 사용해 행정실로부터 다시 돌려받았지만 이번 심의한 지출내역에서는 빠져있었다는 점 ▲응용광물리학과가 2차 심의기간 내 서류의 일부분을 제출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이번 심의에 대해 예결산심의위원장 박 씨는 “예결산위원회 세칙이 구체화돼있지 않다보니 학생회에서도 실수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학생회는 거래를 실수하거나 영수증을 첨부하지 않더라도 사유서 제출 말고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며 “먼저 거래 실수와 영수증 미첨부에 대한 세칙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학생회의 행사에 쓰이는 상품 수령증과 금액 확인증을 제대로 받지 않고 있는 학생회도 있다”며 “이에 대한 체계도 함께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전학대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오가야 할 것”이라고 세칙 개정을 촉구했다.

그는 끝으로 “예결산 심의 서류와 증빙자료는 향후 1년간 예결산심의위원회실에 보관할 예정”이라며 “열람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언제든 연락하고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복지위원장, 졸업준비위원장 선출

예결산 심의 결과 발표에 이어 전학대회에서는 신임 학생복지위원장단과 졸업준비위원장단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예결산심의위윈장단은 입후보자가 없어 다음 전학대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학생복지위원회(학복위)에 단일 입후보한 박근영(언어병리ㆍ3년) 씨와 송다원(언어병리ㆍ3년) 씨는 이날 전임 학복위의 정책은 유지하고 새롭게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신설 ▲이면지노트 사업 ▲필요 물품 확대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후보자는 이날 총 투표수 144표 중 찬성 118표, 반대 22표, 무효 3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또한 학복위와 마찬가지로 졸업준비위원회(졸준위)에 단일 입후보한 정후보 최유지(금융정보통계ㆍ3년) 씨와 김규원(금융정보통계ㆍ3년) 씨는 ▲투명성 확보 ▲SNS 적극 활용한 소통 및 홍보▲취업 정보 제공 등을 약속했다. 후보자는 총 투표수 114표 중 찬성 120표, 반대 21표, 무효 3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전학대회는 2018년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대표자 선거 당선인 소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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