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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름·쓰레기로 얼룩진 제1회 대동제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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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6  11: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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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은 14일부터 4일간의 축제를 진행했다. 제1회 대동제인 만큼 축제를 맞는 학생들도, 준비하는 학생들도 기대 가득한 마음이었다. 가수 싸이 공연의 반응은 특히 열렬했다. 그러나 공연 이후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 공연이 끝난 후 관중들이 머문 자리에는 쓰레기가 한가득 방치돼 있었다. 또 사회복지학부 학생회 부스가 남은 기름을 하수구에 버린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 대한 구성원들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학생들이 좀 더 주인의식을 가지고 즐겼어야 했지만 결국 아쉬운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대학교 축제는 재학생뿐 아니라 외부인까지 즐기는 지역 축제의 성격을 띤다. 축제에서의 재학생들 모습이 곧 우리 대학의 이미지와도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공연은 맘껏 즐기고 뒤처리는 나 몰라라 한다면 어느 누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성숙한 주인의식을 가졌다고 생각하겠는가.

사회복지학부 학생회 부스가 기름을 하수구에 버린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학부를 대표하는 일원임을 평소에 자각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회는 잘못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학생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다면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당당히 학생들 앞에서 밝힐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학교의 대표임을 의식한다면 성숙한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필수다. 앞으로 이어질 대동제는 구성원 모두가 부끄럽지 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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