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문화
자연을 품은 마을, 평창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국토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택리지’의 표본
이진민 기자  |  leejm925@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09  13:17:4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문 앞의 땅이 좁아 수레 두 채를 용납할 만하고 하늘이 낮아 재 위는 겨우 석자 높이’라던 평을 받던 두메산골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그 곳, 평창. 오늘 소개할 도시는 한국의 알프스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평창이다. 넓게 펼쳐진 양떼목장부터 1000년의 세월이 녹아든 월정사의 숲길에 이르기까지 평창의 자연은 지친 이의 마음을 위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다가올 여름 방학에는 평창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대관령 양떼목장
평창을 여행한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인 대관령 양떼목장. ‘한국의 알프스’라는 별명을 평창에 가져다 준 이곳은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해있다. 목장이 해발 1200m의 고루포기산 중턱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근처에 위치한 선자령과 능경봉, 멀리 오대산 비로봉까지 대관령의 팔경과 시가지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양 목장으로 자유롭게 양을 방목시키고 있다. 초원을 뛰어다니는 양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매년 4~6월에는 직접 양들의 털을 깎을 수 있으니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양떼목장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로는 산책로를 꼽을 수 있다. 원을 두르듯 펼쳐져 있는 산책로는 한 시간 정도면 둘러 볼 수 있어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길을 걷다보면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오두막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벤치와 피아노 등 색다른 소품이 마련돼 있어 많은 이들이 사진을 담아가는 장소로 유명하다. 대관령의 광활한 자연과 어우러진 양떼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대관령 양떼목장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월정사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에 위치한 월정사는 사철 푸른 침염수립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월정사는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이며, 60여개의 사찰과 8여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과거 몇 차례의 화재로 여러 문화재를 잃기는 했지만, 현재 국보 48호인 팔각 9층 석탑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1km에 달하는 500년 수령의 전나무 숲길과 함께 오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찰로 알려져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 장소로도 알려진 월정사에는 특별한 숲길이 존재한다. 바로한국 3대 숲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전나무 숲이다. 1000년의 세월을 월정사와 함께 품어온 유서 깊은 숲으로 유명하다.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1km 남짓한 길 양쪽에 있는 전나무 숲은 평균 수명이 80년이 넘는 전나무가 1700여 그루나 존재한다. 광활한 경관을 자랑하는 숲은 지나가는 이에게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과거 승려들이 수행을 위해 이곳을 걸었다고 하니, 현실에 지쳐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이들에게 있어 안성맞춤인 관광지가 아닐까 싶다.

고씨동굴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 위치한 석회동굴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병과 싸운 고씨 가족들이 한때 그곳에 피신한 것에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약 4억 년 전부터 형성된 이 동굴은 굴 안에 4개의 호수를 비롯한 3개의 폭포, 10개의 광장들이 존재하며 종유석과 석순, 석주들이 형성돼 있다. 동굴을 관람하다 보면 가장 대표적인 생성물인 ‘흑색의 동굴 산호’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산호는 특이하게 흑색을 띄고 있으며 성장이 끝난 석순과 유석 위에서 대규모로 성장하고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동굴 안의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에 역시 눈길을 끈다. 동굴 안은 사계절 내내 16℃를 유지하고 있어 흰지네와 이중 절지동물인 갈로아 등 학문적으로 가치가 높은 생물들을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 452호인 황금박쥐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입구 건너편에는 매표소를 비롯한 자그마한 식당과 관광단지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쉼터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다가올 더운 여름에는 서늘한 고씨 동굴에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는 것이 어떨까. 

[관련기사]

이진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올해의 한림인’, 한자리에 모이다
2
소속변경ㆍ복수전공 및 전공배정 신청 25일까지
3
[한림의 천사를 찾아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채워주는 ‘채움천사’
4
우리 대학 글로벌협력대학원, 세계를 향해 ‘약진 앞으로’
5
정행인의날:빛과밤 ‘동문멘토링’ 인기
6
대학생 2명중 1명 아침식사 걸러
7
내년 총학ㆍ동연 회장단, 각 두 팀씩 출마 ‘각축’
8
단과대학선 인문대 등 2곳만 두팀간 경쟁
9
[심훈 교수의 식탁위의 인문학] 식인 풍습에서 인류 구원해준 고마운 닭 매년 600억 마리 도축되는 최고 단백질원
10
[한림원] 인슐린에 의한 간암세포 성장 촉진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찬미(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