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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해도 아쉬운 투표율 기본적 권리 버리지 말자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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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3  08: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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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대표자를 뽑는 ‘2020 총학생회 및 단과대ㆍ스쿨 선거’가 종료됐다.
  투표기간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학우들의 선거를 독려하기 위해 여러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여러분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가”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선거관리 위원장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투표권을 행사해달라는 호소문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생각해봐야할 점이 있다. 과연 투표가 누군가의 ‘호소’에 의해 이뤄져야 하는 것인가.

최근 3년 동안 우리 대학의 투표율은 50%대 중반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학생 중 절반 정도만 투표에 참가 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영대의 경우 약 800명의 유권학생 중 350명만 투표에 참여하면서 43.1%로 개표조차 진행하지 못한 채 연장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가장 많은 학우들이 투표한 총학생회 역시 7천372명의 유권 학우 중 3천757명만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면서 51.3%의 투표율을 기록해 50%대를 겨우 넘겼다.

과도한 경쟁이 학우들의 눈을 찌푸리게 했을지도 모른다. 또는 후보자의 어리숙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유권자들이 투표로서 답하면 되는 것이다.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살고 있는 시민이라면, 학생 자치의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다.

매 학기 학생회를 향한 불만의 글이 올라온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바라봐야 할 문제가 있다. 과연 그들 중 투표를 하지 않은 자는 비판의 권리가 있는가. 비판의 권리를 누가 버렸고 과연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이 투표로 당선된 대표자를 향해 자신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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