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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08곳 지방대학, ‘글로컬대학’에 사활 걸어27년까지 30곳 이상 지정···강원도, 지자체 지원 항목서 낮은 평가로 ‘우려’
손승현 기자  |  ssh1002@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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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3  07: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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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신청 현황이다. 일러스트 김용범 기자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는 교육부가 올해 지방대 10곳 내외를 시작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지방 대학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워 지역 사회와 경제를 이끌도록 돕자는 취지를 갖고 시행 준비 중이다. 선정 대학들은 5년간 1천억원이 넘는 국고를 수혜 받게 되며 앞으로 2027년까지 매년 5개교 내외 총 30곳 이상이 지정돼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범부처 투자 확대 유도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내 투자ㆍ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RISE는 Regional Innovation System&Education의 줄임말로 지자체가 주도해 지역 발전과 연계한 대학 지원을 이뤄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를 뜻한다.

글로컬대학 선정은 예비지정과 본지정 총 두가지 절차로 나눠 진행된다. 예비지정 단계에서는 각 대학들의 비전과 과제를 담은 혁신서를 받는다. 이후 해당 혁신서를 기반으로 혁신성 60점, 성과관리 20점, 지역 특성 20점 항목의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는 여러 분야의 민간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글로컬대학 위원회가 맡는다. 이 평가에서는 10곳 내외의 1.5배수인 15개 대학이 선정된다.

본지정 단계에서는 예비지정된 대학들이 지자체ㆍ지역산업체와 함께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광역지자체가 계획을 취합해 총괄 제출한 뒤 글로컬대학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이 있게 된다.

현재 예비지정 신청서 모집은 지난달 31일 마감됐으며 신청 가능 대학 166곳 중 108곳이 지원한 상태다. 단일 신청 대학들은 국립 일반대 16곳, 사립 일반대 54곳, 사립 전문대 11곳으로 총 81개교다. 이 외에도 2개 이상의 대학이나 기관 27곳(국립대+국립대 8곳, 국립대+공립전문대 2곳, 사립일반+사립일반대 2곳, 사립일반+사립전문대 15곳)이 사업 기간 중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서를 내기도 했다. 우리 대학 역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나 전략 노출을 우려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를, 한라대는 원주지역 업체들과 협업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2021년 일반재정지원 미지원 대학,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지정된 가톨릭관동대와 상지대, 4개 전문대 등 6개 대학은 지원하지 못했다.

문제는 강원도 내에서 출사표를 던진 일반 대학 6곳이 타 지역과 달리 불리한 위치에 서있다는 것이다. 본지정 평가 영역은 계획 적절성 50점, 성과관리 적절성 20점, 지자체 지원ㆍ투자계획 30점으로 구성된다.
현재 강원도는 RISE 시범사업에 탈락해 지자체 지원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게 됐다. 강원도는 이를 대비해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 RISE 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추가로 산학 협력과 지역 혁신, 미래 사업 등과 연관해 5년 동안 1조 8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 발표된다. 예비 지정된 대학들의 혁신 계획서는 모두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9월까지 실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손승현 기자 ssh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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