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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자취, 무엇이 궁금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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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자취를 시작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공과금, 방 선택 등 많은 문제가 자취를 시작하려는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다. 오랜 시간동안 자취생활을 해온 김지섭(국어국문·4년), 김민정(국어국문·4년) 씨를 통해 자취의 노하우를 들어본다. / 편집자주
Q : 값이 싼 자취방을 비결이 뭔가요?
A : 주로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방, 반지하가 값이 저렴하며 정문 보다 서문 쪽이 방값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학교와 가까우면서 방값이 저렴한 방은 시설이 안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약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부동산을 통해 자취방을 구할 경우 중계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본교 홈페이지(www.hallym.ac.kr)에 있는 한림복덕방이나 싸이춘천(cycc.cyworld.com)을 자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자취방 시설의 문제점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 싱크대와 화장실 같은 경우 겉으로는 문제점을 잘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 봐야합니다. 물이 잘 내려가는지, 냄새가 심하게 나지는 않는지 온수는 제대로 나오는지는 꼭 살펴봐야 할 점입니다. 이밖에도 창의 방향, 정수기 등도 둘러봅니다. 정수기가 없다면 물을 사서 마시거나 다른 곳에서 받아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창문도 방을 고를 때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옆 건물에 가렸거나 창문이 남향이 아니면 햇볕이 잘 들지 않아 여름엔 습기가 차서 눅눅하고 방이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Q : 자취방을 구할 때 학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도 있나요?
A : 급하게 방을 구하는 학생들 중에는 학교와 가깝고 값이 싼 방이라고 바로 구매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와 가까우면서 값이 싼 방은 시설이 낡았거나 불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방을 구매하기 전에 싱크대, 화장실 등을 직접 써보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또 반지하방은 값이 싸지만 햇볕이 안 들고 공기가 탁하며 여름엔 습기가 차서 눅눅하고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Q : 공과금을 줄일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A : 처음 계약을 할 때부터 주의를 해야 합니다. 계약금에 공과금이 포함된 방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방도 있습니다. 공과금이 포함된 방은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방은 공과금을 본인이 지급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에 자취생활을 할 경우 난방비는 아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처음 계약을 할 때 난방 연료가 무엇인지도 봐야합니다. 도시가스는 편리하긴 하지만 비싸기 때문에 난방비가 많이 듭니다. 반면 심야전기는 난방비가 싸기 때문에 돈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Q : 여학생들은 자취를 하려면 안전에 걱정이 많은데 어떻게 해결하나요?
A : 원룸 중에는 건물주가 상주하고 있는 원룸이 많습니다. 건물주가 상주하는 원룸은 건물주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범죄의 두려움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그렇지 않은 원룸 중에서도 보안키가 설치된 원룸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여학생이 이런 원룸들을 선호합니다. 마음이 맞는 학생들이 모여서 자취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동기 세 명이 모여 투룸에서 자취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외롭다는 자취생활을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뿐더러 생활비도 적게 들고 불안감도 덜했습니다. 함께 하는 자취생활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류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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