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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숙사, 대학생활의 첫 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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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 인연을 맺은 새내기들은 대학생활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처음 맞는 개강인 만큼 걱정과 고민도 많다. 특히 기숙사를 사용하게 된 신입생들은 입사 준비로 한창이다. 처음 입사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의 규칙과 생활 등에 대해 알아보자.
본교 학생생활관은 금병재, 대룡재, 용화재, 소양재, 봉의재, 팔봉재, 의암재로 총 7개다. 금병재와 대룡재는 남녀 공용이며 용화재, 소양재와 봉의재는 남학생, 팔봉재와 의암재는 여학생 전용 기숙사다.
금병재는 7개의 기숙사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있는 9층 건물이다. 1,2,3층은 남학생이 생활하고 4층부터 9층까지는 여학생이 사용한다. 남학생들은 계단만 이용할 수 있고 여학생은 엘리베이터만 이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엔 퇴사되므로 신입생들은 유의해야 한다. 지하에는 인터넷카페, 음악감상실, 매점과 간단한 분식을 취급하는 스낵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러한 편의 시설은 다른 건물 사생들도 이용할 수 있다.
HID(Hallym International Domitory)라고 부르는 대룡재는 중국, 일본 등의 여러 나라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다. 대룡재 안에선 한국어 대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을 사용해야 하고 학생들은 각 해당언어의 생활외국어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대룡재는 다른 기숙사와 달리 춘천에 사는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매 학기마다 사생들을 선발하며 입사를 원하는 학생은 학교 공지사항(hallym.ac.kr)에서 원서를 다운받아 재출하면 된다.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위해 준비해야 될 것이 많다. 기숙사에는 각 층마다 세탁기가 구비돼 있지만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개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같은 방 학생들과 공동구매를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세탁기는 5백 원짜리 동전을 넣은 후 9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숙사 옷장에는 옷걸이가 비치돼 있지 않아 필요한 학생은 이를 준비해야 한다. 냉장고는 대부분 각 층마다 있으며 공용이기 때문에 음식을 불투명한 봉지나 상자에 담아 이름을 크게 써놓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전자레인지 사용을 하려면 큰 그릇과 렙, 수저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외박을 원하는 사생들은 외박계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본교는 지난 학기부터 온라인 외박계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학생생활관 홈페이지(dorm.hallym.ac.kr)에서 작성할 수 있다. 외박계는 전날 외박계와 당일 외박계로 나뉘며 당일 외박계는 한 학기에 4번 사용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학생생활관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학생들은 기숙사 안에서 토스터기, 전기장판 등의 전열기구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주류반입도 금지다. 기숙사 개문시간은 새벽 5시, 폐문시간은 저녁 12시다. 단, 시험기간에는 개문시간을 새벽 4시, 폐문시간은 새벽 1시로 연장한다. 규칙을 어길 시에는 벌점이 부여되며 5점에서 9점은 1학기 입사금지, 10점에서 14점은 2학기 입사금지, 15점 이상은 자동 퇴사돼 다시 입사할 수 없다.
학생생활관에는 사생들을 이끄는 사생위원단이 있다. 이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편의재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기숙사 생활에 불편사항이 있는 사생들은 본교 학생생활관 홈페이지(dorm.hallym.ac.kr)의 사생게시판에 작성하면 된다. 사생위원단은 사생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개선한다. 또한 사생위원단은 1학기에 1번 열림제를 개최한다. 이 날 외부 학생들이 기숙사를 방문할 수 있으며 가요제, 주점 등의 행사가 열린다. 사생위원장 박수지(심리․2년) 씨는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수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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