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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한림원] 봉의산의 이디푸스
어디서든 언뜻 눈을 들어 바라보면 고향의 어머니처럼 넉넉하게 눈을 맞춰주는 봉의산이 이제 춘천 시민들로부터 차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봉의산을 마주할 때의 그 시원한 눈맛을, 탁 트이는 가슴을, 한결 여유로와지는 마음을 우리는 더이상 누릴 수 없게 될
한림학보
200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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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여론]학교 앞 폭력의 무법지대
대학을 지성의 전당으로서 학문을 연구하고 자신을 수양하는 곳이다. 하지만 지난 3월12일 밤 한림대 주변은 폭력이 난무한 무법지대였다. 새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술집은 신입생과 재학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그런 가운데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체육학과
한림학보
200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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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여론]흡연실 설치 답변글
지난 학보에 실린 신입생 눈에 비친 대학 흡연문화 글은 대학 건물내 흡연문화가 바뀌어야 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이에 그 학생이 제시한 흡연실 설치에 관한 의견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학교에는 ‘맑은 공기를 위해 흡연을 삼가합시다’라는 표지판이 건물
한림학보
200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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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봉의산] 진정한 책임자의 길
▲한보문제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소통령’이라고 불리는 자의 엄청난 비리 사건이 정국을 더욱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내가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나서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과거의 인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검찰은 여전히 ‘증거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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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사익에 놀아나는 교육환경
최근 많은 대학들이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고층아파트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학 주변의 땅주인이 재산권을 행사하면서 학교경관이나 교육활동 등을 무시한 채 고층아파트를 짓는 등 교육환경권을 침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기간 중 소음이나 먼지공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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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여론]정치현실의 비애와 작은 바램
역시 YS다운 행동이었다. 날치기통과로 복수노조 결성의 기본권리를 빼앗아 가더니, 온 나라를 한보사태 소용돌이로, 현철씨 사태로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또 야당시절에 재벌로부터 돈을 받으면 ‘자신의 주머니’로 집어넣는데 그보다 빠른 사람이 없었다는 이야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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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첨성대]민중의 쓴맛(?)
민중의 쓴맛(?) 이곳 저곳에서 협박소리(?)가 은밀히 들려와 첨성대子 무슨 일인지 알아보니, 총파업이 소강국면에 접어든 틈을 타 노동현장에서는 총파업에 참여했던 노동자들과 종합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의 보복’이 벌어지고있다 하오. 임금삭감, 강금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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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유구유언] 제2의 노동법 개악
작년 12월 신한국당이 단독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노동관계법으로 인해 국민들은 현 정권을 불신하게 됐고 이로 말미암아 사회는 크나큰 혼선을 빚고 있다. 노동자와 학생들은 총파업 현장에서 정부에 대한 투쟁을 계속적으로 연대했으며, 사회의 각계각층은 시국성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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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여론]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학원탄압을 지켜보며
지난 3월4일 밤 9시경 사복 경찰들과 전경이 학생회관을 겹겹이 둘러싸는 일이 있었다. 경찰은 한명의 수배자를 잡기 위해 쇠파이프, 각목, 절단기 등으로 무장한 채 총학생회실과 동아리방 등을 수색했다. 학생회관에 있던 많은 학우들은 놀라움과 분노를 감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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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여론]사라지는 이클리지어광장에서 주차공간으로
성스러운 이클리지어 광장의 함성소리, 봉의산의 정기와 춘천 소양호의 푸르름은 한림인의 생활체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이클리지어가 이러한 학생들의 건전한 집합장소가 되기보다는 자동차들의 안락한 휴식터가 됐다. 이클리지어 광장 한 가운데 있는 섬에서는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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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한림원] 당황하게 만든 호주영어
“G’day, mate!” 1992년11월30일, 캔버라공항에서 택시를 타려 했을 때, 운전기사가 내게 한 인사말이다. 위와 같이 종이에 써 주면서 말한 것도 아니었고, 익숙한 인사말인 “How’re you doing?”이나 “hi!”가 아니라 강한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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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여론]흡연실을 만들자
대학이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러나 만남 속에서 계속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를 맡는 것은 꽤나 곤혹스러운 일이다. 더군다나 고등학교까지 담배 연기를 거의 맡아본 적이 없는 혹자의 경우, 강의실 복도를 가득 메운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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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나도 한마디]"학교내 무장경찰 진입과 관련해"
1. 문민독재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 사건이었다./ 컴퓨터공학과·2（남） 2. 학교에 난입한 경찰들은 수배자를 잡기 위해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수배자 검거의 목적이 아니라고 본다. 검거가 목적이었다면 사복경찰마저 무장을 하고 학원내에 들어오
한림학보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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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봉의산] ‘구슬’ 지키기
▲학식이 풍부한 선비가 남의 무덤을 파헤치고 있었다. 물론 그 속에 부장된 물건들을 훔쳐내려고, 그것도 어린 학동을 데리고 말이다. 아무튼 그는 글줄깨나 읽었고, 덕분에 외워 둔 글귀들이 하나 가득 머리에 들어 있는 사람이었기에 보통 도굴범들과는 쓰는
한림학보
200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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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사회개혁과 도덕 재무장
최근 우리 사회는 한보의 부정대출 사건, 노동법과 안기부법의 날치기 통과와 같은 사건들로 무척 어수선하다. 지난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우리 사회가 과거에 걸어왔던 모습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최근 사건들은 현재 우리가
한림학보
200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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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시사초점]황장엽 망명과 남북관계 전망
- 북한 노동당 황장엽 비서실장의 망명요청이 있었다. 분단 이후 북한의 최고위급 망명에 남북은 물론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사회부에서는 황장엽 망명 사건이 가져올 남북 관계의 변화를 전망해 본다. 얼마전 북한의 황장엽 노동당 비서가 중국에
한림학보
200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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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여론]실업, 적극적인 복지대책 뒷받침돼야
근간에 들어 각 기업체에서 세계적 경쟁력 확보라는 미명하에 명예퇴직제도를 실시하더니, 정부와 여당에서는 한 술 더떠 ‘정리해고'를 골간으로 한 노동법을 개정했다. 개정노동법이 실시될 경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아무리 정리
한림학보
200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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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첨성대]통큰(?) 낭만주의
통큰(?) 낭만주의 한림대생들의 자치공간인 학생회관이 고성방갇음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하여 첨성대子 알아보니 학생회와 각 동아리들이 학생회관 이용 준수사항에서 금하고 있는 음주, 고성방가, 취사행위를 서슴없이 하고 있어 주의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한림학보
200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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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시민발언]전 강고부지 고층아파트 건립에 대해
나는 오늘 또 그대에게 찬사를 보내야 한다. 보고 또 보고 또 보아도 볼수록 신기하고, 아름답고, 고맙기만 하다. 강원도 전체가 산인데 봉의산은 어디가 잘나서 극찬을 하느냐고 하겠지만, 넓은 춘천분지 한가운데 봉황새 모양으로 우뚝 솟은 봉의산! 이만한
한림학보
200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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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여론]춘천시는 이런 곳입니다
춘천은 아직 아름답다.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이 고층아파트로 감옥처럼 둘러싸여 있고, 도심의 녹지공간이 시멘트 구조물로 덮여 버리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춘천은 산, 강, 호수, 안개로 둘러싸여 있고, 때묻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춘천을 춘
한림학보
200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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